박화성 장편소설 서사전략 연구 - 『백화』, 『북국의 여명』, 『고개를 넘으면』을 중심으로
A Study on the Narrative Strategy in Park Hwa-seong’s Novels - Focusing on Baekhwa, Dawn of the Northern Country, Passing over the h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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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글은 장편소설 『백화』, 『북국의 여명』, 『고개를 넘으면』에 나타난 박화성 서사전략 변모 양상을 고찰한다. 처음 쓰인 이 세 작품이 박화성 장편소설 모색 과정을 보여준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첫째, 박화성은 『백화』에서부터 장별 분할이라는 전략을 사용했으나 『북국의 여명』부터 장면 개념으로 구획된다. 인물은 점차 평범해지고 초점 인물은 다각화된다. 둘째, 배경의 현대화가 두드러진다. 『백화』에서는 과거 시공간-고려시대 평양-을 배경으로 하지만 『북국의 여명』 이후 당대와 서울이 배경이 된다. 셋째, 사건성 약화와 주제 미시화를 볼 수 있다. 『백화』가 역사적 개인을 다루었다면, 『북국의 여명』부터는 사사로운 이야기로 변화한 것이다. 사건의 일상성은 주제의 미시화와 연결된다. 넷째, 사건 일상성과 관련, 복식과 음식 등이 구체화된다. 복식은 인물 개성을 위해, 음식은 지방색 등과 연관된다. 박화성 서사전략 변모는 작가의 주제의식이나 사회상 변화와 관련된다.
Abstract
This article examines the changes in narrative strategy in Park Hwa-seong’s novels. First, Park Hwa-seong uses the strategy of division by chapter in Baekhwa, but in Dawn of the Northern Country the narrative utilizes scenes. Second, the modernization of the setting stands out. Baekhwa is set in Pyongyang during the Goreyo period, but this settings changes to contemporary Jongno, Seoul in Dawn of the Northern Country and Passing over the hill. Third, the importance of the dramatic events weakens and the subject becomes personal. Baekhwa deals with historical individuals, while Dawn of the Northern Country, Passing over the hill deals with extremely personal stories. Fourth, specific observations and description strategies for clothing and food can be seen. Clothing becomes a device to describe a person’s circumstances, and food is related to ‘poverty’ or ‘economic leis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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