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까투리 콘텐츠에 나타난 안동-로컬리티의 구현 방식
How to Andong-Locality is Embodied in Katuri’s Mom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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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권정생의 그림책 <엄마 까투리>(2008), 애니메이션 영화 <엄마 까투리>(2011), EBS 애니메이션 시리즈 <엄마 까투리>(2016)를 ‘엄마 까투리 콘텐츠’라는 용어로 포괄하여 시계열적으로 고찰함으로써 안동–로컬리티가 구현되는 양상을 파악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그림책 <엄마 까투리>는 권정생의 직‧간접적인 체험을 서사화 시킨 결과물로서, 작품에서는 ‘안동적인 것’이 전혀 발견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동을 권정생의 고향으로, <엄마 까투리>를 안동의 이야기로 간주하고자 하는 외부 시선이 개입되면서 안동–로컬리티를 부여하고자 하는 욕망의 근원이 만들어졌다. 이후, 그림책이 애니메이션 영화로 재창작되면서 그런 욕망은 가시화되며, 안동–로컬리티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자 하는 의도가 발견된다. 그러나 안동–로컬리티를 구현하고자 하는 주체의 외재성으로 인해, 로컬리티가 모호해질 수 있다는 역설도 함께 드러난다. 애니메이션 영화의 성공 이후, EBS 애니메이션 시리즈 <엄마 까투리>가 제작되면서 안동과 경상북도 사이에서 로컬리티를 둘러싼 갈등이 빚어진 것이다. 콘텐츠 자체의 영향력은 강해졌지만 엄마 까투리 콘텐츠를 둘러싼 로컬리티는 유동적이고 갈등적일 수 있음을 보여주는 지점이다. 이런 양상은 로컬리티가 구현되는 원리를 보여주게 된다. 하나는, 로컬리티가 해당 지역의 자연과 전통을 담아냄으로써 가시화된다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로컬리티를 구현하기 위해 서사 내로 견인했던 자연과 전통이라는 요소가 해체되고 재구성되는 가운데, 현대 매체와 대중문화가 로컬리티를 구성하는 하나의 중심축이 된다는 것이다. 이런 두 가지 양상은 로컬리티가 가지고 있는 개방성이라는 속성을 여지없이 보여준다. 로컬리티는 항상 임시적이고, 언제나 만들어지는 과정에 놓여 있으며, 갈등적인 상황에 놓여있는 것이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explore how to Andong-locality is embodied in Katuri’s mom contents. Katuri’s mom contents contain a picture book <Katuri’s Mom>(2008) written by Kwon Jungsaeng, animation movie <Katuri’s mom>(2011) mainly producted by Andong visual media center and EBS animation series <Katuri’s mom>(2016). By time series analysis, it is possible to study aspects how Katuri’s mom contents embody Andong-localities In a picture book <Katuri’s Mom>, there is no any narrative factor in the text itself though it is originated by (in)direct experiences of an author Kwon Jungsaeng who has represented Andong. The external intention has been interfered in order to treat a picture book <Katuri’s Mom> as a story of Andong and this becomes an origin of desire of Andong locality. After an animation movie <Katuri’s mom> released, the desire comes visualized by showing explicit Andong’s elements like a Kwon Jungsaeng character, his birthplace, landscape of his village, names of Hahoe masks, Andong traditional performance and so on. It is not dissolved into the text so it is able to say Andong locality is crammed in an animation movie <Katuri’s mom>. On the one hand an externality of a subject of locality can show directly what Andong locality is, but on the other, Andong locality can be ambiguous paradoxically. EBS animation series <Katuri’s mom> is the proper example. When producers are plural and the subjects of locality are out of Andong area, the locality around Katuri’s mom contents become contested. These aspects point some specific principals of locality. The stress that has been laid here on the openness of localities, on their construction on the basis of links to the outside rather than demarcation from it, inevitably raises the issue of boundaries. Therefore, it is possible to say localities in the sense discussed here are always provisional, always in the process of being made, always contes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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