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전기 일본 진보파 지식인의 한국 인식 - 『세카이』의 북송·한일회담 보도를 중심으로 -
The Japanese radical intellectuals’ perception on Korea in the Cold War 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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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고는 냉전기 일본 ‘진보파’ 지식인의 한국(남북한) 인식을 고찰하기 위해 시사 월간지 『세카이』에 나타난 한국 인식의 특징을 고찰하였다. 먼저 제3세계론의 대두에도 불구하고 동아시아 냉전이 고착화되기 시작한 1950년대 중반까지 일본 냉전체제의 구축과 그 아시아 인식상의 문제점을 전사(前史)로서 분석하였다. 이를 전제로 1950년대 후반부터 60년대 전반까지의 시기에 표출된 아시아 인식의 일환으로서 한국 인식을 검토한다. 특히 재일조선인 ‘북송’과 한일회담에 관한 보도에 초점을 맞추어 그 구체상을 검토하였다. 이 시기 일본의 진보파 지식인들은 남북한 이원론에 입각해 북송을 지지하고 한일회담에 반대하였다. 세카이는 북한 방문기 등을 통해 북한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면서도 북송이 재일조선인 추방사업이라고 하는 인식은 결여하고 있었다. 한편 한일회담에 대해서도 대미 자립 외교, 신식민주의적 자본 진출 비판, 분단 고착화 저지, 동아시아 평화 유지 등을 내걸고 반대의 논진을 폈지만, 남한의 반대 이유였던 식민지 지배의 책임 문제에 대한 인식은 극소수의 예외를 제외하고는 현저히 결여되어 있었다.
Abstract
This article investigated the Japanese journal Sekai and tried to reveal the radical Japanese intellectuals’ perception on Korea. Especially focused on the exodus to North Korea from 1959 and Korean-Japanese conference to 1965, I revealed their dualism on Korea, pro North Korea and anti South Korea, and their general lack of historical understanding about the responsibility on the colonial era. Sekai made an important role on making a positive image on North Korea in Japan, but lacked understanding that exodus of Korean residents in Japan to North Korea. At the same time, the Japanese intellectuals lacked a historical perception on the responsibility for Japanese colonial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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