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增訂)弓矢義解』에 나타난 조선궁술 고찰
A Study on the Choseon Archery in Zoutei Yumiyakig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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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증정)궁시의해』는 1933년 일제강점기 조선에서 발간된 일본의 궁도서 이며 일본궁도의 도구와 사법 등을 설명하고 있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현재 한국의 전통궁술인 국궁의 모체가 되는 조선궁술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다. 이러한 자료는 조선궁술을 바라보는 일본인의 시각이 어떠했는지에 대해서 알 수 있으며 국궁을 다양한 각도에서 연구하게끔 하는 중요한 자료가 된다. 『(증정)궁시의해』에서 조선의 활은 반궁(半弓)이며 뿔로 만들어 진다고 하고 있으며. 화살은 깃이 2개고 촉이 날카롭다고 하였다. 활을 쏠 때 손을 보호하는 도구인 유가케는 조선궁술에서는 사용하지 않고 각지를 사용한다고 했으며 과녁은 120보 정도로 거리차이가 난다고 하고 있다. 사법에 있어서는 발의 모양세가 비정비팔(非丁非八)의 모양을 취하고 있으며, 활을 머리위로 들어올리는 동작인 우치오코시를 하시 않는다고 서술하고 있다. 또한, 활시위를 잡는 손은 볼이 아닌 가슴에 붙인다고 서술하고 있다. 이와 같은 서술은 일본궁도를 기준으로, 두드러지게 차이가 나는 부분을 중심으로 서술한 것이다. 즉 조선의 활은 일본 활의 절반길이에 불과하였기에 반궁이라 칭했으며 목재만을 사용하는 일본 활에 비해 뿔을 사용하는 조선의 활은 일본의 활과 크게 두드러지는 부분이었다. 이러한 차이점들을 중심으로 다른 도구들과 사법이 언급되었는데, 이는 조선궁술에 대한 서술을 통해 조선궁술을 알기위해서 라기보다는 일본궁도가 어떠한지를 재확인 하려는 것에 목적이 있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재확인의 목적은 조선궁술에 대한 불충분한 서술을 야기했으며, 복수의 형태로 존재하던 조선궁술이 일본궁도의 기준에 의해 획일화 되는 형태로 서술되었다.
Abstract
Zoutei Yumiyakigae is a Japanese book about archery that was published during the period of Japanese occupation; it deals with the tools Japanese archery and how to shoot a bow. Also, the book illustrates Choseon archery, which is the forerunner to Kug Gung, which is Korea’s current traditional archery. This historical record shows how Japanese of the past saw the Choseon period archery and this book can be an important source that can make the study of Korean archery approached from a range of angles. According to Zoutei Yumiyakigae, bows in the Chosen era were small and made of horn. Arrows had two feathers and the arrowhead was sharp. A yukage, which can protect the hand when shooting an arrow, was not used in Choseon’s archery; a kag chi was used instead. Also, the difference in distance to the target was about 120 steps. For the shooting technic, foot positioning was be jong be pal (not T and not V), and a pose of uchi okoshi was maintained that kept the bow above the head. Also, the grip location of the bowstring was near the chest, not the cheeks. These statements explain Choseon archery based on differences with Japanese archery. For example, this book called Choseon bows small because they were half the size of Japanese bows. Similarly, this book highlights that Choseon bows were made of horn, compared to most Japanese bows, which were made of wood. Based on these differences, other tools and shooting technics are described. Therefore, it appears that the purpose of this book was to reaffirm Japanese archery, not to describe Choseon archery. Because of the above reasons, Choseon period archery was not properly explained and various forms were ignored. In fact, Choseon archery was represented uniformly as just a branch of Japanese arch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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