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지역 ‘논두렁밭두렁’ 풍물의 공연 양상과 문화적 의미
The Performance Characteristics and Cultural Significance of “Nondeureongbatdeureong” Pungmul in Gongju Reg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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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고에서는 공주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통연희단체 ‘논두렁밭두렁’의 활동을 통해 공주지역의 풍물문화, 그 중에서도 마을풍물의 재현적 성격과 전승 경로의 변화에 대해 살폈다. 근대 이전의 사회에서 풍물은 전문연행집단과 두레풍장으로 대표되는 마을을 중심으로 전승되었다. 역사의 흐름 속에서 두레가 해체되며, 마을풍물굿은 그 전승력을 점차 잃어가고 있으며, 전문연행집단의 풍물은 뜬쇠를 중심으로 그 명맥을 잇고, 무형문화재 제도를 통해 ‘브랜드’화 되었다고 볼수 있다. 마을풍물굿 중에서도 무형문화재로 선정된 풍물은 보존회를 중심으로 또 다른 브랜드를 만들어 내었으며, 이렇게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 잡은 풍물은 도시를 중심으로 각종 보존회와 동호회를 통해 그 전승력을 확보한 상황으로 정리할 수 있다. 논두렁밭두렁은 브랜드풍물과 마을풍물 그 사이의 어느 지점에서 활동하고 있다. 2006년 설립된 전통연희단체 ‘논두렁밭두렁’은 충청남도 공주지역의 두레풍장가락을 기반으로 공연활동을 펼치고 있는 단체로, 회원의 상당수가 60세 이상의 노인들로 구성되어 있다. 두레풍물과 민요 등 공주지역에서 전승되어오던 민속문화를 재현하며 ‘전통연희단체’를 표방하고 있다. 논두렁밭두렁의 활동은 연행활동과 전승활동으로 구분 지을 수 있다. 연행활동에서 주목되는 것은 마을풍물을 중심으로 연행한다는 점이며, 단순히 마을풍장가락만을 재현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마을풍물이 갖는 가치 또한 재현하려 한다는 점이다. 전승활동에서 주목되는 점은, 지역의 초등학교에 찾아가는 교육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는 점이다. 초등학생 교육을 통해 새로운 예술인을 양성하는 것에 그 목적을 두고 있지 않으며, 지역의 초등학생에게 지역의 마을풍물을 한 번이라도 더 노출 시키는 것에 그 목표를 두고 있다. 이러한 연행활동과 전승활동은 논두렁밭두렁의 설립목적에명시되어 있는 ‘노소동락(老小同樂)’을 지향하는 활동 속에서 녹여내고 있다. 이러한 논두렁밭두렁의 활동을 공주지역 풍물문화의 전승양상 속에서 살피고 있는데, 공주지역 풍물문화의 전승양상이 한국의 풍물문화 전승양상을 압축적으로 표현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는 것으로 생각되며, 논두렁밭두렁의 활동을 통해 풍물문화 전승양상의 새로운 방향성을 확인하고자 한다.
Abstract
This paper examines the activities of the traditional performing arts group “Nondureongbatdureong” in the Gongju region, focusing on the reenactment nature of village pungmul music and the changing paths of its transmission within the cultural heritage of the region. In pre-modern society, pungmul was transmitted primarily through specialized performing groups and villages known as “Durepungjang.” However, with the dissolution of Dure, village pungmul-gut gradually lost its transmission power. Pungmul of specialized performing groups, centered around Ttunssoe, can be seen as having established its lineage and achieved “branding” through the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system. Among village pungmul-gut, those selected as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has formed another brand centered around preservation societies. As a result, this particular branded pungmul has established itself as a distinct brand and secured its transmission power through various preservation and hobbyist associations, primarily located in urban areas. The traditional performing arts group “Nondeureongbatdeureong,” established in 2006, operates at the intersection between branded pungmul and village pungmul. Based in the Gongju region of Chungcheongnam-do, the group engages in performances rooted in Dure Pungjanggarak. The majority of its members are elderly individuals aged 60 and above. It aims to represent a “traditional performing arts group” by reenacting the folk culture and heritage passed down in the Gongju region. The activities of Nondeureongbatdeureong can be categorized into performance activities and transmission activities. In their performance activities, they focus on showcasing village pungmul, but they go beyond simply reenacting Village Pungjanggarak. They also intend to convey the intrinsic value that village pungmul holds. As for their transmission activities, they consistently engage in educational activities by visiting local elementary schools. The purpose of Nondeureongbatdeureong is not to cultivate new artists through elementary school education but rather to expose local elementary students to the village pungmul of their region, even if it is just once. These performance and transmission activities embody the founding purpose of Nondeureongbatdeureong, which is to pursue the concept of “Nosodongrak (enjoyment of all ages together)” as stated in their mission statement. This paper examines the activities of Nondeureongbatdeureong within the context of the transmission patterns of pungmul culture in the Gongju region. It holds significance as it provides a condensed representation of the broader transmission patterns of Korean pungmul. Through the activities of Nondeureongbatdeureong, it aims to explore new directions in the transmission patterns of pungmul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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