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후기 對馬島 求貿의 개념과 실태
朝鮮後期に於ける対馬による求貿の概念及びその実態
0
조회
0
다운로드
21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조선후기 조선과 일본 사이에 이루어지고 있던 교역 중에는 ‘求請’이라는 것이 있었다. 구청은 대마도에서 필요한 물품을 구해달라고 요청하면 조선에서 事案에 따라 교역을 허가하는 것인데, 사실 이러한 구청은 두 가지 형태로 이루어졌다. 하나는 대마도에서 건너오는 年例送使에게 定品・定量의 물품이 無償으로 지급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대마도에서 필요한 물품을 요청하면 조선에서 有償으로 교역을 허가하는 것이다. 특히 後者는 ‘求貿’라고 하여 교역시기나 물품의 종류와 수량이 정해져 있지 않았고, 처리 및 결제방식이 다양했으며, 공・사무역과도 연관되어 있었기 때문에, 외교와 무역이 엄격히 분리되어 있지 않았던 전근대시기 양국 경제교류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이와 같이 구청과 구무는 개념상으로나 형태상으로 보았을 때 그 성격이 분명히 다르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기존의 연구에서는 구청과 구무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 규정 없이 두 용어를 혼동하여 사용하고 있었다. 본 논문에서는 특히 구무에 주목하여 구무의 실태와 성격을 파악함으로써, 대마도를 포함한 조선과 일본 양국의 교역 실태 및 외교관계의 특징을 고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구무는 대마도가 필요로 하는 다양한 上等의 물품을 얻을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이었다. 섬 내에서 물품이 필요할 때, 대마도주가 막부 측에 保身을 위해 물품을 바칠 때, 혹은 막부의 쇼군 및 집정・다이묘 등으로부터 요청을 받아 조선 측에 교역을 요청하였고, 有形의 물품 외에도 살아있는 동물류나 해당기술을 보유한 匠人 등을 요청하기도 했다. 조선에서는 요청 전례가 없는 물품은 엄하게 배척했고, 이미 허락한 전례가 있는 물품에 대해서만 교역을 허락했으며, 조선에서 생산되는 물품으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은 대개 그 요청을 받아들였다. 물품의 조달은 戶曹・東萊府・慶尙監營 등의 관청에서 해당 물품을 직접 조달하게 하거나, 물품이 생산되는 각 지역에 分定하기도 했다. 또한 해당 물품을 취급하는 상인이 있을 경우에는 상인과 직접 교역하도록 하기도 했다. 그리고 물품에 대한 결제는 공무역의 대가로 사용되는 公木이나 公作米에서 그만큼의 값을 빼고 계산하는 방식을 취하거나 해당 물품의 가격을 銀으로 받기도 했다. 구무는 대마도의 입장에서 보면 공・사무역만으로는 한계가 있던 다양한 물품들을 구무를 통해 교역함으로써 대마도 內外의 필요성을 충족시키고자 했던 것이며, 조선의 입장에서 보면 대마도를 매개로 형성된 일본과의 간접통교관계를 좀 더 원활하게 이끌어가기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구무를 허가한 것으로 생각된다.
Abstract
朝鮮後期に於いて朝鮮と日本との間に行われた交易の中には'求請'というものがあった。求請ということは、対馬が必要な物品を要請すれば、朝鮮が事案によって交易を許可することであるが、実際的に、このような求請は二つの形態に行われた。その一つは対馬から使者(年例送使)が渡来するごとに定品及び定量の物品が無償で支給されるのである。他の一つは対馬が必要とする物品を要請すれば、朝鮮が有償で交易を許可することである。殊に後者は'求貿'といわれて、交易の時期とか、物品の種類及び数量などが決まっていなかったし、また、処理及び決済方式が定まっていなかったのみならず、公貿易及び私貿易とも関連されていたから、外交と貿易とが厳密に分けられていなかった前近代時期の両国の経済交流の特徴をよく見せてくれる。このように、求請と求貿とは概念上及び形態上に見る時、その性格ははっきりと違いがあると言えよう。しかし、以前の研究においては求請と求貿とについての基本的な概念の定義もないまま、二つの用語を混同して使ってきた。この論文では二つの概念の中で、求貿に注目して、求貿の実態と性格を把握することによって、対馬を含める朝鮮と日本との交易の実態及び外交関係の特徴を考察することを目的にした。求貿は対馬が必要とするいろいろな上等の物品を得ることができる効果的な手段であった。島内で物品が必要となる時とか、対馬島主が幕府に向かって保身のために物品を捧げる時、或は幕府の将軍及び執政と大名たちから要請を受け、朝鮮に対して交易を要請した。また、有形の物品の外にも、鷹とか馬のように生きている動物類、該当技術を持つ匠人なども要請した。朝鮮は要請の先例がない物品は断固として拒絶して、既に承諾した先例がある物品だけで交易を承諾した。そして朝鮮にて生産される物品で、たやすく得ることができるものは大抵その要請を聞いてやった。物品の調達は戸曹と東萊府と慶尚監営などの官庁が当該物品を直接調達したり、物品が生産される各地域に分定することもあった。また、当該物品を取り扱う商人がある場合は、商人と直接に交易させたりした。そして、物品に対する決済は公貿易の代価である公木とか公作米の中で、それ位の価格を差し引いて計算する方法を利用したり、当該物品の価格を銀で受け取ることもあった。求貿は対馬の立場から見れば、公貿易と私貿易の方法だけでは限界があったいろいろな品物を求貿を通じて交易することで、対馬の内外の必要を満たそうとしたのであり、一方では朝鮮の立場から見れば、対馬を媒介として形成された日本との間接通交関係をもっと円滑に導いて行くための一つの手段で、求貿を許可したのではないかと考えられる。
참고문헌 (32)
- "朝鮮王朝實錄", ~
- "承政院日記", ~
- "經國大典", ~
- "倭人求請謄錄", ~
- "增正交隣志", ~
- "春官志", ~
- "邊例集要", ~
- "同文彙考", ~
- "公作米謄錄", ~
- "分類紀事大綱", ~
- "通航一覽", ~
- "日鮮通交史", ~
- "善隣國寶記", ~
- 김강일, "왜관을 통해 수입한 물건들 - 「朝鮮より所望物集書」를 중심으로 -", 한일관계사학회 제125회 월례발표회 발표문 (2010)
- "역사와 세계", 2008, 95~136, pp.효원사학회
- 김동철, "「解題」, 國譯 倭人求請謄錄" (2004), 부산광역시사편찬위원회
- 손승철, "조선시대 한일관계사 연구" (1994), 지성의샘
- 양흥숙, "조선후기 東萊 지역과 지역민 동향-倭館 교류를 중심으로-", 박사, pp.2009
- 이근우, "전근대한일관계사" (1999), 한국방송통신대학교출판부
- 이준걸, "조선시대 일본과 서적교류 연구" (1986), 홍익재
- 이혜진, "17세기 후반 朝日外交에서의 裁判差倭의 성립과 조선의 외교적 대응", 한일관계사연구, 8 (1998)
- 이 훈, "조선후기의 대외관계-일본과의 관계-", 한국사, 32 (1997), 국사편찬위원회
- 정경주, "仁祖-肅宗朝의 倭人 求請慣行과 決濟方式-朝鮮後期 對日貿易 事例 紹介-", 貿易評論, 1 (1994), 경성대학교 무역연구소
- 정성일, "상품화폐경제의 발달-대외무역의 전개-", 한국사, 33 (1997), 국사편찬위원회
- 정성일, "朝・日間 公貿易", 史學硏究, 58 (1999)
- 정성일, "朝鮮後期 對日貿易" (2000), 신서원
- 한문종, "朝鮮後期 日本에 관한 著述의 조사 연구-對日關係 謄錄類를 중심으로-", 국사관논총, 86 (1999)
- 韓文鍾, "조선전기 일본의 大藏經求請과 한일간의 文化交流", 한일관계사연구, (17), pp.5~58 (2002), 한일관계사학회
- 홍성덕, "17세기 朝・日 外交使行 연구", 박사, pp.1998
- 田代和生, "近世日朝通交貿易史の硏究" (1981), 創文社
- 田代和生, "江戶時代朝鮮藥材調査の硏究" (1999), 慶應義塾大學出版會
- 中村榮孝, "日鮮關係史の硏究" (1965), 吉川弘文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