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0년을 전후한 시기 변영만의 한문산문에 드러난 근대적 사유와 그 맥락 ― 「如是觀」 「人性論」을 중심으로
Byeon Young-man's modern thinkings in Sino-Korean writings about the time of 1910 and the context, Focusing on ‘I Look This Way’(「如是觀」), ‘On human natures’(「人性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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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卞榮晩(1889~1954)은 1923년 잡지 『동명』에 「如是觀 上ㆍ下」와 「人性論」을 발표하였는데, 발표지면에 각각 1909년 및 1911년에 작성한 글이라고 附記하였다. 변영만은 이 두 편의 글을 다시 曺兢燮(1873~1933)에게 보내 자신의 문학적 역량과 철학적 지향을 드러내며 從遊를 청하기도 하였다. 그런데 변영만의 이 글들은 전통적 언어의 재구성을 통해 근대적 사유를 드러내는 것이었기에 전통적 언어의 지속을 추구하는 조긍섭의 관심과 우려를 동시에 자아내었고, 결국 변영만의 글들은 화제의 중심이 되어 조긍섭과 그 주변 문인들에게 파급되었다. 또 변영만의 이 글들에서 중국의 國學大師로 칭해지던 章太炎(1868~1936)의 문제적 저작 「俱分進化論」과 「四惑論」 언어의 상당한 영향을 발견할 수 있다. 변영만은 장태염을 양계초보다 우위에 두고 인정했던바, 변영만은 장태염의 사상에 일정정도 동조하였고 그 과정에서 그 언어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Abstract
Byeon Young-man (卞榮晩 1889~1954) published the first and second parts of ‘I Look This Way’(如是觀) and ‘On human natures’(人性論) in magazine <Dongmyeong> in 1923, and mentioned that they had been written in 1909 and 1911, respectively, and revised for publication. Byeon Young-man sent the two writings to Jo Geung-seop (曺兢燮, 1873~1933), a great scholar in Yeong-nam area, in order to show his literary abilities and philosophical orientation and to make acquaintance with the scholar. These articles written by Byeon Young-man were his attempts to restructure the traditional language based on his philosophical view and to establish a modern way of reasoning. Therefore, they provoked both interest and concern in Jo Geung-seop who advocated the continuous use of the traditional language. After all, Byeon Young-man’s writings became hot issues among Jo Geung-seop and literary men around him. In the writings, furthermore, we can see that Byeon Young-man was greatly influenced by Chinese modern ultranationalist Zhang Tai-yan’s (章太炎, 1868~1936) writings in question ‘Everything Evolve Simultaneously’(俱分進化論) and ‘A Dissertation on Four Doubts.’(四惑論) Byeon Young-man believed that Yang Gye-cho was superior to Zhang Tai-yan, but he sympathized with Zhang Tai-yan’s idea to some degree and this is probably why he was influenced by Zhang’s langu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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