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서사에 나타나는 과학기술시대의 ‘종교 경험’에 관한 연구
A Study on ‘Religious Experience’ in the Age of Science & Technology Represented in SF Narratives
0
조회
0
다운로드
1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본고는 과학기술의 발전을 통해 나타나는 종교적 삶의 변화를 그린 SF 서사에 관해 연구한다. 이를 위해 레이 브래드버리의 「불덩어리 성상」과 「그분이 오셨습니다」 그리고 박성환의 「레디메이드 보살」과 「관광지에서」를 중심으로 논의를 전개한다. 이들을 중심으로 본고에서는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나타나는 종교적 시공간의 확장 가능성과 새롭게 등장할 수 있는 종교적 존재들에 관해 살펴본다. 흔히 종교 경험이라고 하면 신과의 직접적인 만남이나 소통, 혹은 신비체험을 떠올린다. 그리고 과학기술시대에는 이러한 가능성이 확장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본고에서는 SF 서사에 나타나는 과학기술시대의 종교 경험이 종교적 대상과의 만남이 아닌, 사건에 대한 주체의 종교적 인식과 성찰에 바탕을 둘 것이라는 점에 대해 논의한다. SF 서사에서는 과학기술시대일수록 신성한 종교적 존재와의 만남이 아닌, 사건에 대한 종교적 인식과 성찰 즉 주체 스스로의 종교적 깨달음이 중요해질 것이라는 점을 역설한다. 이러한 모습들은 궁극적으로 과학기술시대를 살아가는 주체의 성찰을 통해 형성되는 종교 경험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고 할 수 있다.
Abstract
This thesis deals with SF narratives about changes to religious life through the development of science & technology. I study the expansion of space-time and the emergence of new religious beings due to the development of science & technology as found in “The Fire Balloons” and “The Man” by Ray Bradbury, and “Ready-made Bodhisattva,” and “At A Tourist Destination,” by Sung-hwan Park. Religious experiences, which are often considered to be a direct encounter with God or a mysterious experience, can be expanded in the age of science and technology. I discuss how religious experience in the scientific & technological age appears in SF narrative based on the subject’s religious perceptions and reflections but not necessarily encountered through religious objects. This ultimately demonstrates the necessity of religious experience of reflexivity on the subjects themselves who live in the science & technology age.
참고문헌 (13)
- 브레드버리, 레이, "일러스트레이티드 맨: 문신을 새긴 사나이와 열여덟 편의 이야기" (2010), 황금가지
- 딜타이, 빌헬름, "체험·표현·이해" (2002), 책세상
- 제임스, 윌리엄, "종교적 경험의 다양성" (2000), 한길사
- 김봉은, "리챠드 파워즈의 『갈라티아 2.2』에 함축된 포스트휴먼 종교 의식", 미국학 논집, 37(2), pp.29~51 (2005), 한국아메리카학회
- 김재영, "<종교경험의 다양성> 속에 나타나 있는 윌리엄 제임스의 종교이론", 汎韓哲學, 9, pp.143~180 (1994)
- 이희구, "침묵의 행성 밖에서와 인터스텔라: 그들의 따스한 우주에서 우리의 소통의 블랙홀로", 문학과 종교, 20(1), pp.79~100 (2015), 한국문학과종교학회[DOI]
- 이수진, "사이언스픽션 영화에 나타난 미래 세계의 재현 양상에 관한 기호학적 연구", 기호학 연구, 39, pp.483~507 (2014), 한국기호학회
- 이수진, "사이언스 픽션 모험담의 신화 속에 내재된 과학주의, 제국주의, 그리고 이원론 -쥘 베른의 『해저 2만리』와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를 중심으로-", 인문콘텐츠, (29), pp.125~141 (2013), 인문콘텐츠학회
- 노대원, "한국 문학의 포스트휴먼적 상상력 — 2000년대 이후 사이언스 픽션 단편소설을 중심으로",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23(2), pp.333~360 (2015), 국제비교한국학회
- 박성환, "목격담. UFO는 어디서 오는가" (2010), 사이언티카
- 박성환, "2004 과학기술 창작문예 수상작품집" (2004), 동아사이언스
- 양병현, "<아바타>를 통해 본 자연종교와 청교도 정신의 융합", 문학과 종교, 15(3), pp.41~65 (2010), 한국문학과종교학회
- 윤예영, "삼국유사 신성친견담 연구", 석사, 국어국문학, pp.20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