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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KCI 등재

‘신체의 유물론’과 프로문학 1927년 『조선지광』의 유물논쟁을 중심으로

"MATERIALISM OF THE BODY" AND THE PROLETARIAN LITERATURE-FOCUSING ON THE ARGUMENT ABOUT MATERIALISM OF 『JO-SEON-JI-GWANG』 IN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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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이 글은 1927년 조선지광에서 벌어진 유물논쟁을 중심으로, 1차 방향전환기 프로문학을 문화정치학의 관점에서 새롭게 이해하기 위한 시도이다. 1927년 조선지광에서는 유물론에 대한 두 가지 입장이 충돌하며 활발한 논의가 전개되었다. 첫 번째 입장은 유물론을 ‘역사발전론’의 시각에서 바라보며 프롤레타리아 계급의 목적성을 강조했다. 이 논의는 물질적 조건(생산력)을 전면에 내세우며 인간의 욕망과 의지는 부차적인 것으로 치부했다. 두 번째 입장은 유물론적 시각에서 계급의식을 강조하면서도, 계급적 주체의 욕망과 의지를 통해 역사의 진보가 이루어진다고 보았다. 1927년 프로문학의 방향전환론은 이러한담론의 구조 속에서 제출된 것이었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와는 다르게, 후자의 논의는 염상섭, 이성태 등 프로문학 ‘밖’의 논자들과 송영, 김기진 등 프로문학 ‘안’의 논자들을 포괄하며당대 사회주의 문화의 저변을 이루는 것이었다. 이러한 관점에서, 이 글은 1927년 무렵 사회주의 담론의 지형도를 새롭게 구축하고, 1920년대 후반 프로문학을 ‘신체의 유물론’이라는개념으로 접근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자 했다.

Abstract

This paper is an attempt to explore the first transition of Proletarian literature with a culturalpolitics perspective, focusing on the argument about materialism inJo-Seon-Ji-Gwang in 1927. Two different positions about materialism were conflictingthat led to active discussion in Jo-Seon-Ji-Gwang in 1927. The first position emphasizedthe finality of proletarians’ class by looking at materialism as ‘historical development.’ Thisdiscussion regarded human’s desire and willingness as a secondary thing, emphasizingmaterial conditions (productive forces). The second position argued that historical developmentis achieved by desire and willingness of the subject who is constructed by classand put emphasis on class consciousness with a perspective of materialism at the sametime. The transition of Proletarian literature in 1927 was emerged in this discourse. Unlikethe fact to be known, the second discussion underpinned the culture of socialism, embracingdisputants such as Yeom Sang-Seop and Lee Seong-Tae who were on the outsideof the Proletarian literature and disputants such as Song Young and Kim Gi-Jin who wereon the inside of the Proletarian literature. From this perspective, this paper tried to reconstructthe discourse of socialism around 1920 and create the ground to investigate theProletarian literature at the end of 1920 with the concept of “materialism of the bo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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