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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신보》소재<몽유역대제왕연(夢遊歷代帝王宴)>연구 - 이본적 특징을 중심으로

A Study on Mongyuyeokdaejewangyeon(夢遊歷代帝王宴) Serialized in Hanseongsinbo: Focusing on Its Characteristics as a Different Ver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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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유역대제왕연(夢遊歷代帝王宴)>은 1896년 친일 기관지인 《한성신보(漢城新報)》에 연재된 활자본 고전소설로, <금화사몽유록>의 이본이다. 이 작품은 고려대본 <금화긔>보다 한글 번역이 충실히 이루어졌으며, 오자(誤字)가 최소화되어 있다. 또 서사 결락이 적은 선본(善本)이며, 한나라 무장 이릉(李陵)에 대한 서술이 첨가되어 있는 독특한 이본이다. 한성신보사에서 이 작품을 연재한 의도는 표면적으로는 대중적 인기가 담보된 고전소설을 개작 없이 연재함으로써 내국인 독자를 유입하려는 것이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심층적으로는 일본으로의 사대주의 이전을 촉구하고 있다. 따라서 <몽유역대제왕연>은 19세기 말 친일지에 실린 중국 배경의 고전소설이자, <금화사몽유록>의 최초 활자본이라는 점에서 그 가치가 정립되어야 할 것이다.

Abstract

Mongyuyeokdaejewangyeon(夢遊歷代帝王宴) is a type‒printed version of an ancient novel serialized in Hanseongsinbo(漢城新報), a pro‒Japanese bulletin, in 1896, and it is a different version of Geumhwasamongyurok. This work was translated into Korean more thoroughly than the Korea University version Geumhwasagwi, and typos were minimized. In addition, it is the best version (善本) with few errata and omissions, and is a unique version in that a description on Lee Reung(李陵), the warlord of the Han Dynasty, was added. The ostensible purpose that Hanseongsinbo serialized this novel was to attract domestic readers by carrying the highly popular ancient novel without modification. However, its hidden intension was to promote the redirection of toadyism toward Japan. Accordingly, the value of Mongyuyeokdaejewangyeon should be reestablished not only as an ancient novel with China as its background serialized in a pro‒Japanese bulletin in the late 19th century but also as the first type‒printed version of Geumhwasamongyu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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