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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후기 부석사 소장 3본 『화엄경』 고려경판의 조성 의의

The Making of the three-translation version of the Avatamsaka Sutra in the Buseoksa Temple during the Late Goryeo Dynasty and Its Signific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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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기타인문학

초록

경상북도 영주 부석사에는 고려시대에 조성된 3본 『화엄경』의 경판 634판이 소장되어 있다. '부석사 화엄경판'의 서지 및 불교문헌학적 의의는 고려전본 『화엄경』의 계통으로 추정되며, 이를 저본으로 조성된 국내에 전하는 『화엄경』가운데 고려재조대장경판과 함께 최고로 추정된다. 특히 본 경판은 동아시아 한문불교문화권에서 조성시기가 가장 오래된 소자본 3본 『화엄경』의 경판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고려시대 3본 『화엄경』조성의 역사는 9세기 말 신라 이래 확인되며, 조성목적은 국가진호 및 왕권 강화, 추복, 교학 및 강학 등 다양하였다. 본 경판은 대몽항전기인 13세기 중엽에 『화엄경』존숭의 전통과 신앙에 기반하여 국난 극복을 기원하며 국가진호의 이념을 담아 조성하였다.

Abstract

At Buseoksa Temple in Yeongju, Gyeongsangbuk-do, there are 634 woodblocks of the three-translation version of the Avatamsaka Sutra that were carved during the Goryeo Dynasty. The bibliographic and Buddhist philological significance of the Avatamsaka Sutra woodblocks at Buseoksa Temple are estimated to be the oldest, along with the Goryeo Tripitaka Koreana, among the Avatamsaka Sutras that were carved based on the original Goryeo version of the Avatamsaka Sutra. In particular, this woodblock is significant in that it is the oldest woodblock of the three-translation version of the Avatamsaka Sutra in East Asian Buddhist Culture Area. The making of the three-translation version of the Avatamsaka Sutra during the Goryeo Dynasty can be traced back to the late 9th century, and the purposes of its making were diverse, including protecting the nation, strengthening royal authority, the Memorial Services, and Huayan Buddhism. This woodblocks was made in the mid-13th century, during the period of resist-ance against the Mongols, based on the tradition and faith of revering the Avatamsaka Sutra, and with the hope of overcoming national crises and the ideology of protecting the n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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