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트는 우리에게 무엇인가’: 짐멜의 칸트 해석-베를린 강의록 『칸트』(WS 1902/3)를 중심으로-
G. Simmels Kant-Interpre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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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연구는 짐멜과 칸트의 관계를 규명하려는 목적을 가진다. 짐멜은 칸트에 대한 연구를 박사학위와 교수자격논문으로 제출하였다. 그러나 짐멜은 칸트를 단순히 수용하려는 ‘칸트문헌학’(Kantphilologie)의 태도를 비판하고 칸트 철학의 현재성을 조명하려고 시도한다. 이 글은 짐멜의 칸트 철학의 해석과 수용을 그가 1902/3 겨울학기 베를린 대학에서 행한 『칸트 강의록』을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이 강의록은 전체로서의 칸트 세계관의 특징과 합리론과 경험론에 대한 칸트 철학의 관계를 다룬 2개의 강의, 칸트의 인식론을 다룬 5개의 강의, 칸트의 윤리학을 다룬 7개의 강의, 미에 대한 칸트의 이해를 담은 1개의 강의 그리고 “새로운 개인주의”와 연관해서 칸트적인 사유 유형의 중요성을 평가하는 시도를 담은 1개의 강의로 이루어져 있다. 칸트 철학에 대한 짐멜의 관계는 양가적이다. 한편으로 칸트철학은 당시의 강단철학을 지배하는 산맥으로 짐멜이 불가피하게 등정해야할 대상이었으며, 다른 한편으로 새로운 세계관을 위해 극복해야할 대상이었다. 스스로 표현하듯 짐멜은 “칸트학적 연구”(die kant wissenschaftlichen Studien)에서 인식론적 관심을 발전시켰으며 이것은 그의 삶과 형식의 이원론의 토대가 되기도 하였다. 칸트철학이 19세기부터 성립되기 시작한 새로운 시대의 실제적인 현실과 문제 영역에서 얼마나‘적용’될 수 있는지를 검토하는 것이 짐멜의 과제이다. 그것은 “삶의 의미와 세계상의 건립에 있어서 칸트의 학문적이며 부분적으로 매우 전문적인 이론들의 의의”를 추구하는 것이다. 그러나 짐멜은 새로운 시대의 도래와 함께 점차 칸트 철학의 제한성을 인식하게 되고, 이런 과정에서 칸트의 여백을 채워줄 수 있는 사상가들에게 눈을 돌리게 된다. 그 대표적인 사상가가 괴테와 니체이다. 당시 대도시로 성장하는 베를린에서 펼쳐지는 급격한 사회변동을 경험하는 고뇌하는 한 철학자의 모습이 새로운 세계관과 인간관을 제시하려는 노력에서 잘 드러나고 있다. 그러나 짐멜은 이 사상가들의 관점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고유한 사상을 형성하기 위해 새로운 종합을 시도한다. 새로운 ‘형식’을 끊임없이 추구하려는 노력에서 짐멜이 ‘철학함’(Philosophieren)이라는 칸트 정신의 진정한 계승자라고 할 수 있다.
Abstract
In dieser Abhandlung geht es um die Kant-Interpretation Simmels. Simmel hat sich in früheren Zeiten mit der Kantischen Philosophie beschäftigt. Für Simmel ist die Philosophie Kants sowohl ein Orientierungspunkt für die Ausbildung seiner eigenen Gedankenwelt, als auch ein Horizont, welcher überwunden werden muß. In diesem Sinne ist das Verhältnis Simmel zur Kantischen Philosophie ambivalent. Simmel nimmt Inhalt(Stoff)-Form Dualismus Kants an, aber kritisiert seine Weltanschauung als qunatitativen Individualismus. Daher versucht er, anhand der Gedanken von Goethe und Nietzsche eine neue Weltanschauung zu entwerfen, nämlich einen qualtativen Individualismus. Tortzdem bleibt die Philosophie Kants für die Entwicklung von der Philosohie Simmels ausschlaggebend. Simmel erfüllt den Anspruch Kants, entsprencend der gesellschaftlchen-historischen Situation zu philosophier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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