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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로부터 마음의 평정 -분노의 동역학을 중심으로-

from Anger to Composure - focusing on The Dynamics of A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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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철학

초록

이 글은 ‘신체화된 마음(감정)’의 관점을 토대로 분노로부터 ‘평정심’에 이르는 감정의 동력학을 다룬다. 분노는 ‘감정의 격발’이나 ‘펄펄 끓는 그릇 속의 액체나 가스’로 은유된다. 분노가 갖는 동력은 역설적이다. 그것은 개인과 사회를 변혁하는 역량이면서 동시에 통제 불가능한 파국의 에너지로 작동하기 때문이다. 이 글에서 필자는 분노를 평정심과 연결하여 관계적으로 사유할 것을 제안한다. 분노에 대한 사유는 분노 감정 발생의 원인에서부터 분노의 존재가 창조적 에너지로 전환되는 전 과정에 대한 성찰을 포함한다. 필자는 분노를 ‘이성’에 의해 통제해야 한다거나, 부정적인 소멸의 대상으로 보는 관점에 반대한다. 분노 감정이 비록 잠재적인 위험성을 담고 있다고는 하지만 존재의 항상성을 찾아가는 역량으로 기능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이 글은 다음의 두 가지를 주장한다. 첫째, 분노는 ‘신체화된 감정(embodied emotion)’이며 둘째, 평정심은 결과로써 주어지는 안정된 감정의 최종적 단계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 마음의 연속적인 과정에서 발견되는 상태적 국면이라는 점이다. 이 두 주장은 분노가 ‘신체화된 감정’의 층위에서 정서적이고 인지적 과정을 통해 변형될 수 있고, 그러한 변형의 활성화 상태인 ‘평정심’의 단계는 삶의 새로운 서사화 과정이자 의미화 과정이라고 보는 것이다.

Abstract

This study explores how anger reaches 'composure' based on the viewpoint of ‘embodied mind’. Anger is usually expressed as ‘an outburst of anger’ or ‘liquid or gas boiling hard in the container’ metaphorically. Paradoxically speaking, the dynamics of anger can be the motive for personal and social renovation, but sometimes it works as catastrophic energy out of control. Through this study, I suggest to think anger relationally by connecting to composure. Thinking of anger includes introspection of the whole process from the cause of emotion generation to conversion of anger to creative energy. This study suggests two things. First, anger is ‘embodied emotion’, second, ‘composure’ is not the final step of stable emotion given by a certain result, but an aspect of state found in a serial process of mind. These two arguments say that composure is what the anger burst out is newly converted through emotional and cognitive process in the layer of ‘embodied emotion’. Eventually, thinking of anger requires exploration of the origin of ag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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