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기 쓰시마 번의 재판(裁判) 파견에 관해: 1736년 오일잡물 교섭을 사례로
About the dispatch of Tsushima domain’s Saihan in the mid-18th century : A case study of relief supplies negotiations in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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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1736년에 있었던 오일잡물 교섭을 둘러싼 사전 논의와 실제 양상을 분석하여, 쓰시마 번이 조선과의 교섭에서 관수(館守)와 별도로 재판 (裁判)을 파견했던 의미를 고찰한 것이다. 이는 다음 두 가지 효과를 기대할수 있었기 때문이다. 먼저 동래부 측의 협력을 끌어낼 수 있다는 효과이다. 재판이 파견되면 동래부 측에서는 재판을 신속히 귀국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했다. 다음 으로 조선 조정을 움직이게 할 수 있다는 효과이다. 재판 파견 보고를 받은선 정부에서는 해당 교섭에 대해 쓰시마 번이 중요시하고 있음을 인식하게 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교섭이 종결될 수 있었다. 이러한 효과들은 왜관의 상주 인원인 관수에게는 기대할 수 없는 부분이었다. 이렇게 18세기 중엽의 재판은 ‘사람’이 아닌 ‘직책’만으로도 효과적으로 조선과의 교섭을 유리하게 이끌어 갈 수 있는 직책이 되어 있던 것이다.
Abstract
This study examines the meaning of Tsushima Domain’s dispatch of Saihan(Tsushima Domain’s director for Diplomatic Negotiations) separately in addition to Kanshu(the head of Waegwan) in negotiations with Joseon by analyzing the prior discussion and actual aspects of Oiljabmul(relief supplies) negotiation in 1736. There are two main effects of dispatch of Saihan. First, Saihan could draw cooperation from the Dongnaebu side. When Saihan was dispatched, Dongnaebu actively cooperated to return Saihan quickly to Tsushima. Next, Saihan could enable the Joseon Dynasty take action. When the Joseon government received a report on the dispatch of Saihan, they recognized that Tsushima Domain was putting emphasis on the negotiations. Through this recognition, the negotiations could be concluded quickly. These effects could not be expected from Kanshu, a resident of Waegwan. In the mid-18th century, Saihan could effectively lead negotiations with Joseon by the “position itself” rather than “who is appoin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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