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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도와 효행 — 해석사 검토

Filial Piety and Filial Behavior: A Hermeneutic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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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기타인문학

초록

유교경전상의 효도에 대한 인식에 의하면, 부모에게서 물려받은몸을 훼손하지 않는 것이 효도의 시작이며, 입신양명을 통해 부모를명예롭게 하는 것이 효도의 마침이라고 하였다. 공자 이래의 효도의본질에 대한 생각은 성심과 본심의 작용에 따른 진정성의 구현에 있다고 말할 수 있다. 효도와 효행의 전개 과정에서 위진남북조시대 이래의 고대 인도사상과 유교사상의 습합 양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신체보전형 효행과 신체훼손형/희생형 효행 사이에 해석학적 동요가일어난 것은 가장 특징적인 장면이라고 말할 수 있다. 조선시대의 경우, 신체훼손형/희생형 효행이 유행하고 국가도 이를 추장하면서 여기저기에서 부모를 이용하여 세상을 기만하고 명예를 훔치는 자들이 늘어났다. 한국사회에서 욕망의 늪에 빠지거나 출세에 눈이 먼 자들은 효도의 본연과 입신양명의 길을 벗어난 자들이라고 말할 수 있다. 효도의 시작과 마침에 대한 제대로 된 인식과 대응을 보여주지못한다면 그것은 진정한 효도의 길을 걷는다고 말할 수 없다.

Abstract

According to the recognition of filial piety in the Confucian scriptures, the beginning of filial piety is to perfect the body inherited from the parents, and the end of filial piety is to honor the parents through ipsinyangmyung. It can be said that the thought on the essence of filial piety since Confucius lies in the realization of sincerity according to the action of the true mind. In the process of filial piety and filial behavior, it is necessary to pay attention to the combination of ancient Indian thought and Confucian thought since the era of Wei and Jin Dynasties. Hermeneutical fluctuations began to arise that the filial piety of the body preservation type and the filial piety of the body damage type/sacrificial type were incompatible. In the case of the Chosun Dynasty, filial piety of the body damage type/sacrificial type became popular, and the state pro- moted it, and there were more and more people here and there using their parents to deceive people and steal their honor. In today’s Korean society, it can be said that those who are blind to success are those who have de- viated from the original path of filial piety. If we do not show proper awareness and response to the beginning and end of filial piety, it cannot be said that we are walking the path of true filial p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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