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속의 타계관에 대한 통시적 접근 - 타종교와의 관계를 중심으로 -
Diachronic Approach to Shamanistic view of the other world -Focused on influential relationship with other religions-
0
조회
0
다운로드
3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본 연구는 무속의 타계관에 대한 통시적 접근을 위해 타 종교와의 영향관계를 살펴보고, 그 단계적 발전과정을 규명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무속의 죽음의례는 중국에서 유입된 사후세계관의 영향을 받아 죽은 자를 타계로 인도해주는 지노귀(指路鬼)적인 특징을 지닌다. 무속에서 사자(死者) 사후 심판자인 시왕[十王]은 가장 중요한 신으로 인식된다. 이는 중국에서 도교와 불교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하여 형성된 시왕사상이 고려시대에 유입되어, 무속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또한 시왕사상이 정립되기 전 타계는 여러 다양한 이칭을 지니는 세계로서, 무의 지노귀에 의해 갈 수 있는 곳으로 인식되었지만 시왕사상 정립 이후에는 시왕의 심판을 통해 사자의 미래가 결정되는 것으로 여겨졌다. 시왕사상 유입 이전에도 타계관은 존재하였던 것으로 보이며, 이는 고분(古墳)과 무속신화 속에서 유추해 볼 수 있다. 무속신화에서는 타계에 대한 관념이 일정한 단계를 거쳐, 현재의 사후세계관으로 정립되었을 것으로 해석된다. 이러한 단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친 것은 시왕불교라 할 수 있다. 시왕불교 유입 이전, 죽음에 대한 신념체계는 일정한 단계를 거치며 발전하였으며 불교의 타계관을 수용하여 오늘날에 이르렀다고 볼 수 있다. 이를 수평적·과도기·수직적 타계관의 변화로 나누고, 이 안에서 또 다시 공간이동과 관련하여 세분화해보았다. 죽음에 대한 무속의 신념체계는 곧 타계에서의 또 다른 삶의 연속이라는 점을 제장에 구현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사자에게는 타계로 가는 과정과 함께 환생 그리고 그곳에서의 삶 또한 중요한 의미를 부여받는다. 무속에서 타계는 곧 시왕이 존재하는 시왕세계로 인식되며, 이는 곧 재생과 이상세계로 신앙된다. 이것이 연화장 세계인 극락을 이상세계로 여기는 불교와는 다른 관점이다. 불교에서 시왕이 단계적으로 죄업을 심판하는 신으로 인식되는 것과 달리, 무속에서는 단순히 심판의 신이 아니라 죽은 자의 이상세계인 공간적인 영역을 지배하는 존재로 해석된다. 즉, 무속에서는 시왕에 대한 세계관이 보다 확장된 것으로 규명해 보았다.
Abstract
This research has purpose on examination of influential relationships with other religions and investigation of this phased development process. Shamanistic death rituals was affected by outlook of afterlife from China, so they have features of Gino Gui, which lead dead men to the other world. In Shamanism, the dead mens’ judges, Ten Kings are perceived as the most important gods. Ten Kings are analyzed to be introduced to Goryeo dynasty based on the worldviews of Taoism and Buddhism, and gave influences to Goryeo shamanism. China also had recognized the other world as the place with other various names which can go by shamasnistic Gino Gui before the idea of Ten kings was established. However, after the foundation of idea of Ten Kings, it was regarded that the place that the dead men could go was chosen through the judgement from Ten Kings. It seems that the view of the other world was present before the inflow of the idea of Ten Kings, and it can be inferred from ancient tombs and shamanistic mythologies. In shamanistic mythologies, the concept of the other world is interpreted to be gone through the constant steps and established to be the present form of the worldview of afterlife. Buddhism of Ten Kings was the most influential in these steps. Before the inflow of Buddhism of Ten Kings, belief system about the death developed through constant stages and became what it is today by accepting Buddhist view of the other world. This was discussed to be the change from horizontal stage to vertical stage. According to documents from Seosamuga(narrative shamanism), the possibility of the presence of the other stage before the horizontal stage was raised. It is interpreted to embody the point that shamanistic belief system means continuation of life in the other world in the ritualistic cites. To dead men, not only the journey to the other world and reincarnation, but also lives in there are accorded important meanings. The other world in shamanism means the world where Ten Kings are and believed as resuscitation and ideal world. This is different perspective from Buddhism, which considers padma garbha loka dhatu(蓮華藏世界, ideal world inside a lotus flower),a heaven as the ideal type of world. Different with that Ten Kings are believed as the gods who judge the dead mens’ sin stage by stage in Buddhism, Ten Kings are regarded as the gods who rule the spatial area of dead mens’ ideal world. It means, the worldview of Ten Kings is more expanded in shamanism.
참고문헌 (72)
- "周禮", ~
- "夢經堂日史", ~
- "燕轅直指", ~
- "後漢書", ~
- "博物志", ~
- "續東文選", ~
- "薊山紀程", ~
- "陶谷集", ~
- "春秋左氏傳", ~
- "三國遺事", ~
- "高麗史節要", ~
- "東國李相國集", ~
- "慵齋叢話", ~
- "五洲衍文長箋散稿", ~
- "純祖實錄", ~
- 구미래, "한국인의 죽음과 사십구재" (2009), 민속원
- 금장태, "儒敎思想과 宗敎文化" (1997), 서울대 출판부
- 김인희, "지로경(指路經)을 통해본 먀오족(苗族)의 저승관념 -서부방언의 바이먀오(白苗)를 중심으로-", 어문론집, 60, pp.99~127 (2014), 중앙어문학회[DOI]
- 金一權, "古代 中國과 韓國의 天文思想 硏究 : 漢唐代 祭天 儀禮와 高句麗 古墳壁畵의 天文圖를 중심으로", 박사, 종교학, pp.1999
- 김태곤, "한국의 무속신화" (1985), 집문당
- 김태곤, "무속과 영의 세계" (1993), 도서출판 한울
- 김헌선, "서울무속 죽음의례의 유형과 구조적 상관성 연구 -자리걷이, 진진오기, 탈상굿, 사혼굿, 안안팎굿, 새남굿 사례를 예증삼아-", 한국학연구, (27), pp.33~104 (2007), 한국학연구소[DOI]
- 김헌선, "(서울)진진오귀굿 : 무가 자료집" (2007), 보고사
- 김헌선, "서울지역 <바리공주>와 <甘露幀>의 구조적 비교", 구비문학연구, (23), pp.323~390 (2006), 한국구비문학회
- 나경수, "진도씻김굿의 연구-제의적 구조-", 호남문화연구, 18 (1988), 전남대학교 호남문화연구소
- 남희숙, "조선후기 불서간행 연구 : 진언집과 불교의식집을 중심으로", 박사, 국사학, pp.2004
- 徐澤文, "神話與文學論文選輯" (2011), 영남대학교
- 박흥주, "서울의 마을굿" (2001), 서문당
- 송기태, "씻김굿 무구(巫具)의 기능과 극적 의례성", 한국무속학, (15), pp.107~131 (2007), 한국무속학회
- 안지원, "고려의 불교의례와 문화" (2011)
- 윤이흠, "한국종교연구 권1" (1986), 집문당
- 윤이흠, "논문 : 한국 고대종교 연구의 방법론적 문제", 종교와 문화, (7), pp.1~21 (2001), 종교문제연구소
- 윤택림, "구술사, 기억으로 쓰는 역사" (2010), 아르케
- 이경엽, "무가문학연구" (1998), 박이정
- 이경엽, "씻김굿의 제의적 기능과 현세주의적 태도", 한국민속학, 31 (1999), 민속학회
- 이경엽, "무가문학연구" (1998), 박이정
- 김헌선, "(서울)진진오귀굿 : 무가 자료집" (2007), 보고사
- 이경엽, "진도 씻김굿 무구의 공연예술성", 남도민속연구, (22), pp.195~217 (2011), 남도민속학회[DOI]
- 이규근, "조선후기 질병사 연구 : 조선왕조실록의 전염병 발생 기록을 중심으로", 국사관논총, 96 (2001), 국사편찬위원회
- 이능화, "啓明" (1927), 啓明俱樂部
- 이수자, "죽음이란 무엇인가" (2009), 도서출판 창
- 이용범, "한국무속에 있어서 조상의 위치", 샤머니즘연구, 4 (2002), 한국샤머니즘학회
- 이용범, "서울 진오기굿의 종교적 성격과 문화적 위상", 한국학연구, (27), pp.5~31 (2007), 한국학연구소[DOI]
- 이용범, "서울 진오기굿의 의례적 특징", 공연문화연구, (22), pp.63~92 (2011), 한국공연문화학회[DOI]
- 이은봉, "여러 종교에서 보는 죽음관" (2004), 가톨릭출판사
- 장남혁, "무속신앙의 사령관 연구-진오귀굿의 상징분석을 중심으로", 종교학연구, 6 (1987), 한국종교학회
- 조흥윤, "한국의 무" (1983), 정음사
- 조흥윤, "한국 지옥 연구 : 무의 저승", 샤머니즘 연구, 1 (1999), 한국샤머니즘학회
- 조흥윤, "한국 샤머니즘과 세계 종말", 민족과 문화, 8 (1999), 한양대학교 민족학연구소
- 조흥윤, "한국의 샤머니즘" (1999), 서울대학교출판부
- 조흥윤, "한국종교문화론" (2002)
- 최진아, "진도씻김굿의 물질문화 연구", 석사, pp.1999
- ’ 연구, "한국무속학", 2004, 113~146, pp.한국무속학회
- 최진아, "무속의 죽음의례 상징물이 갖는 의미 -서울진오기굿과 호남씻김굿을 중심으로-", 비교민속학, (56), pp.317~346 (2015), 비교민속학회
- 최진아, "넋건지기굿 무구의 의례적 기능과 상징 -군산지역 강신보살의 사례를 중심으로-", 『도서문화』, (45), pp.169~207 (2015), 도서문화연구원[DOI]
- 최진아, "천문의 상징 기호에 대한 이해 무속의 상징물 명도를 중심으로 ", 人文科學硏究, 41, pp.1~46 (2020), 인문과학연구소[DOI]
- 편무영, "시왕신앙을 통해 본 한국인의 타계관", 민속학연구, 3 (1996), 국립민속박물관
- 현용준, "제주도 신화" (2016), 서문당
- 洪潤植, "韓國佛畵의 硏究" (1980), 원광대 출판부
- 홍태한, "서울 진오기굿 <바리공주>의 저승관과 그 의미", 한국학연구, (27), pp.105~133 (2007), 한국학연구소[DOI]
- G.프르너, "중국의 신령" (1984), 정음사
- 赤松智城, "朝鮮巫俗의 硏究 (上)" (1991), 동문선
- 갈조광, "도교와 중국문화" (1993), 동문선
- Bell, Catherine M, "의례의 이해" (2009), 한신대학교출판부
- 민혜숙, "종교생활의 원초적 형태(Les formes elementaires de la vie religieuse)" (2020), 한길사
- 呂宗力, "中國民間諸神 (下冊)" (1991), 臺灣學生書局
- Teiser, Stephen F., "The Scripture of the Ten Kings and the Making of Purgatory in Medieval Chinese Buddhism" (1994), University of Hawaii press
- 赤松智城, "朝鮮巫俗の硏究 (下)" (1938), 大阪屋號書店
- 林景蘇, "中國古代神話中人神關係之硏究", 碩士, pp.1986
- 鄭志明, "佛敎生死學" (2006), 文律出版社
- 鄭志明, "民俗生死學" (2008), 文津出版
- 馬書田, "冥間鬼神" (2012), 風格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