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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례 물질문화에 표상된 다가치성 해석 : 문화사적 관점에서 본 무속을 중심으로

Interpretation of Multivalency in Death Rite Material Culture -Focusing on shamanism in view ofcultural historical perspec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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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역사학

초록

본 연구는 문화사적 기반 위에서 무속의 죽음의례 물질문화에 표상된 다가치성을 해석하기 위해, 통시적이고 공시적인 접근을 통해 얻어진 기초자료를 중심으로 죽음에 대한 관념과 타종교의 신념체계를 비교 분석해 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종교의례는 당대의 시대성만을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세대를 걸쳐 그 사회의 문화적 가치관과 다양한 종교의 신념체계를 수용하여 성장하고 발전한다. 무속의 죽음의례는 한국 문화 속에서 오랫동안 지속되어 오면서, 문화사적으로 심층적으로 내재된 죽음의 관념과 타 종교와의 영향관계 속에서 성장해 왔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한 사회의 문화에 내재되어 있는 죽음의 문화적 가치가 물질문화에 미친 영향력을 죽음의 시간성․공간성․문화적 맥락 속에서 살펴보았다. 이는 곧 한 사회에서 죽음을 바라보는 가치관을 문화사적 배경 속에서 살펴보려는 의도이다. 죽음의 시간성은 초상을 시발점으로 한 정상적인 죽음의 상징물이 중심인 반면, 공간성은 죽음의 장소와 관련된다는 점에서 비정상적인 죽음에 집중하였다. 무속의 죽음의례는 유교의 상중제례의 영향을 받아 사자에 대한 기억과 애도의 의례를 시기별로 행한다. 사회에서 바라보는 죽음에 대한 시선은 사자의 죽음의 맥락적 상황과 공간의 영향을 받아 비정상적인 죽음에 대한 관념을 생산해 내고 있다. 이를 반영하여 해당 의례를 위해 준비되는 상징물은 정상적인 죽음을 맞이한 죽음의례의 것과 차별성을 지닌다. 문화와 종교는 상호 영향관계 속에서 성장하고 발전하기에 타종교가 무속에 미친 영향력도 함께 논의하였다. 유교와 불교가 한국인의 죽음관에 미친 영향력은 지대하여, 이 두 종교의 죽음관은 한국 문화 깊숙이 자리 잡은 탓에 한국인의 죽음관과 별반 다르지 않다. 물질에 부여된 상징은 문화변용의 단계와 마찬가지로 그 의미가 새로 만들어지기도 하고 변화되기도 하고 또 소멸되기도 한다. 이러한 의미체계는 여러 시대를 걸쳐오면서 해당 사회의 문화적 요소들에 영향을 받아 생성되고 변용되어온 이미지들이 외적인 형태를 갖추어 구체화된 것이다. 그러한 맥락에서 무속은 불교와 유교의 영향을 받아 종교 사상 및 의례 형식에 변화를 가져와 현재와 같은 모습을 갖춘 것으로 해석하였다. 또한 그 반대로 이들 종교 간에 서로 타 종교의 관념과 사상이 투영되어 상호영향을 미친 점도 규명하였다. 이 연구는 인간 삶의 본질적 과제인 죽음에 대한 문화적 가치를 물질문화에 내재된 다가치적 의미 분석을 통해 무속에 미친 죽음에 대한 다양한 관념을 해석하고, 문화사적인 기반을 고려하여 한국 문화에서 죽음이 갖는 의미를 재고해 보았다는 점에 가치를 지닌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compare the notions of death and the belief system of other religions based on the data obtained through synchronic and diachronic approach to interpret the multivalency represented in shamanic death ritual material culture on cultural historical basis. Religious rituals not only reflect the times of the day, but also grow and develop over generations by embracing the cultural values of the society and the belief systems of various religions. The death rite of shamanism has long been continued in Korean culture, and has grown in deep cultural historical notions of death and interaction with other religions. Therefore, the influence of the cultural value of death inherent in a society's culture on material culture was examined in the context of time, spatiality, and culture of death. This is the intention to examine the values of death in a society in the cultural historical background. In Korean culture, Buddhism and Confucianism influenced on the notions and the rituals of the memory and mourning for the dead as well as shamanism. The perspective of death in society affected by the context and space of death produces an idea of abnormal death. Symbols reflecting such cultural values prepared for rituals are differentiated from those of normal death. The influence of other religions on shamanism also discussed because culture and religion grew and developed in mutual influences. Confucianism and Buddhism have a great influence on Korean view of death, so the view of death of these two religions are not different from that of Koreans. Symbols given to materials, like the stage of cultural transformation, can be newly created, changed, and disappeared. This semantic system not only contains the contents of the time, but also embodies images that have been created and transformed by cultural elements of the society throughout the ages. In this context, shamanism was influenced by Buddhism and Confucianism, which led to changes in the form of religious ideas and rituals. On the contrary, the ideas of different religions were projected from each other. In this study, we looked into the cultural value of death, an essential task in human life, focusing on material culture. It is valuable to interpret various death notions of shamanism through the analysis of the multivalent meaning inherent in material culture and reconsider the meaning of death in Korean culture considering the cultural historical ba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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