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에 대한 ‘관리’와 ‘권리’ 너머: ‘베이징 노동자의 집’ 코뮌 공동체의 정치사회적 함의
Beyond ‘Management’ and ‘Rights’ to the City: Political and Social Implications of the Beijing Worker’s House Comm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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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논문은 중국 신노동자 집단의 공동체 운동을 위로부터의 국가 도시발전 전략과 연계하여 살펴봄으로써, 도시에 대한 ‘관리’와 ‘권리’ 너머를 상상할 수 있는 이론적·실천적 계기를 모색해 보고자 했다. ‘도농이원구조’의 모순으로 인해 중국 신노동자들은 열악한 노동조건과 도시에서의 제도적·신분적 차별을 경험하고 있다. 이에 중국 정부는 이들의 사회적 불 만과 저항을 ‘관리’하여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사회정치적 안정을 이루기 위해 새로운 도시발전 전략을 계속 추진하고 있 다. 그러나 국가에 의해 주도되는 도시화 정책은 또 다른 차등적 사회질서와 시민권의 위계화를 초래하고 있다. 즉 도시공 간에서 여전히 축출의 대상으로 여겨지는 신노동자들은 ‘사회건설’ 과정에만 동원되고 ‘사회 거버넌스’ 체계에서는 배제되 고 있다. 본 논문에서 주목한 ‘베이징 노동자의 집’은 이와는 달리 지역사회를 근거지로 새로운 생산방식을 고민하고, 재생 산의 필요를 자율적으로 충족하며, 이를 공동으로 운영해 나가는 거버넌스 구조를 실험하고 있다. 이들의 실천과 경험은 국가 제도와 자본 논리가 규정하고 허용하는 ‘권리’를 넘어 새로운 유형의 생활양식을 상상하고 실천한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Abstract
This paper elevates the community movement of the Chinese ‘New Workers’ group in connection with the national urban development strategy. Through this, we attempt to find a theoretical and practical opportunity to imagine beyond ‘management’ and ‘right’ to the city. Due to the contradiction of the ‘Urban-Rural Dual Structure’, new workers are experiencing poor working conditions and institutional and identity discrimination in cities. Accordingly, the Chinese government continues to push for a new urban development strategy to achieve continuous economic growth and socio-political stability by ‘managing’ their social complaints and resistance. However, the state-led urbanization policy is causing another differential social order and hierarchization of citizenship. In other words, new workers, who are still considered targets of ouster in urban space, are mobilized only in the ‘social construction’ process and are excluded from the ‘social governance’ system. On the other hand, the “Beijing Workers’ House” is experimenting with a governance structure that considers new production methods based on the local community, autonomously meets the needs of reproduction, and jointly operates them. Their practice and experience are noteworthy in that they imagine and practice new types of lifestyles beyond the ‘rights’ defined and allowed by the state system and capital log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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