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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절도 유배가사에 나타난 풍속을 바라보는 두 시선과 그 의미 - 이진유와 이방익의 소작을 중심으로

Two Gazes at the Custom Appearing in the Exile Gasa in Separated-islands in the 18th Century and Their Meaning - Focusing on Lee Jin Yu’s and Lee Bang Ik’s Wor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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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18세기 사대부인 이진유와 이방익의 가사를 대상으로 작품 속에 나타난 풍속을 바라보는 화자의 시선을 고찰하였다. 그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두 작자는 남해의 극변이었던 추자도와 신지도에서 유배 생활을 하였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이진유는 1727년에 「속사미인곡」 을 지었고 이방익은 1783년에 「홍리가」를 창작하였다. 이들은 사대부로서 기존의 왕조 중심의 영토 관념 하에서 유배지 섬을 교화가 이루어지지 않은 땅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그러나 유배의 시간이 흐르면서, 두 작자가 가진 섬의 백성과 풍속을 바라보는 시선은 서로 달라졌다. 이진유는 전통적인 사대부의 관점으로 변방인 절도를 중앙과는 대립되는 곳으로 파악했다. 반면에 이방익은 이러한 관점을 유지하면서도 절도의 상황을 독자적 현실로서 파악하는 태도를 보여준다. 이방익은 이들에게 생존을 의탁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인정했고, 결과적으로 신지도의 풍속과 사람은 그것만의 독자성을 지닌 채 작품 속에 그려졌다. 이러한 시선은 경계인이었던 이들의 처지와 관련되어 있다고 보았다. 이들은 본국에서 배제되어서 유배지로 왔지만, 본국에도 갈 수 없고 변방의 유배지에도 완전히 동화되지 못했다. 이 상황에서 이진유는 유배사회로부터 분리되었다면, 이방익은 유배사회와의 공존을 선택한 것이다. 후자의 유배가사 속에서 주관의 정서에만 매몰되지 않고 절도 주민들의 삶에 공감하는 사회적인 시선을 보여 주었다. 그리고 이것은 사대부 유배가사 내부에서의 변화를 보여 주 는 의미 있는 국면이라고 볼 수 있었다.

Abstract

This study examined the speaker's gaze looking at the custom appearing in the works of Lee Jin-yu and Lee Bang-ik's Gasa who were Sadaebu (persons of good ancestry and noble family) in the 18th century. The two authors lived an exile life in Chuja-island and Shinji-island, which were very remote areas of the South Sea, and based on that experience, Lee Jin-yu wrote <Sok-samiingok> in 1727, and Lee Bang-ik created <Hongriga> in 1783. As Sadaebu, they recognized the exile place island as a land that had not been reformed under the existing dynasty-centered territorial conception. However, as the time of exile passed, the two authors’ gaze at the island people and the custom became different from each other. Lee Jin-yu viewed the separated-island, an outskirt, as opposed to the center, from the traditional Sadaebu perspective. On the other hand, Lee Bang-ik maintained this point of view and showed the attitude of grasping the situation of separated-island as an independent reality. Lee Bang ik acknowledged the reality of relying on them to survive, and as a result, Shinji-island's custom and people are depicted in the work with their own uniqueness. This gaze was considered to be related to the situation of those who were on the borderline. They were excluded from their home country and came to an exile place, but they could not go back to their home country and were not fully assimilated into the exile place in the outskirts. In this situation, if Lee Jin-yu was separated from the exile society, Lee Bang-ik chose to coexist with the exile society. In the exile Gasa of the latter author, he showed a social gaze that empathizes with the lives of separated-island residents, rather than being immersed in subjective emotions. And it could be seen as a meaningful phase showing the change within Sadaebu exile G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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