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월회맹연>에 나타난 여성 인물들의 고난 극복 양상과 의미
Aspects and Meanings of Female Characters Overcoming Hardships in Wanwolhoemaengy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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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국문 장편소설 <완월회맹연>을 대상으로 하여 작품 내 여성 인물들이 처한 위기적 상황에 주목하고 그 과정을 극복해내는 여성 인물의 행위 양상을 통해 그러한 고난 극복이 갖는 의미를 추출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우선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순응적 자아의 이념 추수형, 의지적 자아의 이념 융합형, 충동적 자아와 이념의 대립형, 본능적 자아의 욕구 충족형 등으로 유형화한 기존 논의를 바탕으로, 해당 유형에 속한 여성 인물들이 겪는 고난의 국면을 구체적으로 다루면서 그 극복 양상을 살폈다. 그 결과 <완월회맹연> 여성 인물들의 고난 극복이 갖는 의미는 ‘강인한 이념적 여성의 발견’, ‘위기 극복을 위한 여성 연대’, ‘이데올로기의 폐해’, ‘본성에의 긍정’ 등으로 추출되었다. 이상의 의미적 요소들은 곧 <완월회맹연>의 작가가 지향하는 이념에 대한 비판적 시각의 표출, 인간적 본성의 구현이라는 가치와 어우러져 작품의 의도를 더욱 충실히 구현 해내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완월회맹연>의 기존논의에서 언급한 가부장과 초월계의 개입에 의한 여성 고난의 해결은 여성에게 고통을 가하는 물리적 고난이 표면적으로 제거된것일 뿐, 정작 고통당하는 대상인 여성이 그간 겪어온 상처는 어떻게 치유, 회복의 국면을 맞는지에 대해서는 간과하고 있다. 치유와 회복 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서는 고난의 연속선상에서 여성의 고통은 가중될 것이며, 지워지지 않는 상흔으로 자리하게 될 것이다. 작품 안에서 고난을 겪은 여성의 심리적 상처에 주목하거나 이를 치유하는 장면은 제시되지 않는다. 그러나 앞서 펼쳐진 고난의 과정을 보면 적어도 수난의 정점(頂點)에 처해 있던 여성의 상태가 어떠하리라는 점은 서사적 맥락을 통해 충분히 추론할 수 있다. 이러한 지점들이 함께 논의될 때, 비로소 <완월회맹연>에서 드러나는 여성 인물들의 고난의 실상과 그 극복의 의미가 더욱 선명해질 것이다.
Abstract
This article aims to extract the meaning of overcoming hardships by focusing on the crisis situation faced by women in the work, and overcoming the process by focusing on the Korean novel Wanwolhoemaengyeon. To this end, first of all, the female characters in the work are categorized into the ideological harvesting type of the adaptive self, the ideological fusion type of the volitional self, the impulsive self and ideology opposition type, and the instinctive self’s desire fulfillment type, each dealt with in detail and the way of overcoming it examined. As a result, the meaning of overcoming the hardships of women characters was extracted as: the discovery of strong ideological women, women’s solidarity to overcome the crisis, the harmful effects of the patriarchal ideology, and the affirmation of n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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