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계 박세채의 예론과 고금절충론적 특징
Park Se-chae's Theory of Rituals and eclectic featu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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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고는 박세채의 예론과 고금절충론적 특징을 살펴보기 위해 작성되었다. 박세채는 현종대 기해예송, 민신의 대복사건, 갑인예송 등에서 송시열의 주장 및 서인예론에 동조하는 입장이었다가 이후 숙종 대 효종세실의, 태조추시의 등에서 송시열의 주장에 대한 신중론 및 비판을 제기하여 서인예론에서 탈피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는 그가 저술한 예학설을 통해서도 검토할 수 있다. 생애 전반에 저술한 「服制私議」(1660), 「父死爲祖爲母異服議」(1667) 등과 생애 후반에 저술한 「國恤卒哭前葬祭說」(1683), 「關西昏喪契約束」(1686), 「喪祭値疫痘說」(1690) 등을 비교함으로써 그의 고금절충론적 특징에 미묘한 변화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의 예론은 古禮[『儀禮』], 今禮[『朱子家禮』], 時制[國制]를 절충하는 특징을 지니고 있는데, 현종대 서인예론을 주장하던 시기에는 금례를 중심으로 고례와 시제를 절충하다가, 숙종대 서인예론을 탈피하면서 점차 시제를 중시하는 경향을 띄기 시작한다. 요약하자면, 그의 예론은 금례를 중심으로 고례와 시제를 검토하던 고금절충론에서 시제를 중심으로 고례와 금례를 검토하는 고금절충론으로 변화해갔다고 할 수 있다.
Abstract
This study was conducted for a review of Park Se-chae's Theory of Rituals and eclectic features. He was in agreement with Song Si-yeol's allegation and Seoin's theory of rituals(西人禮論) in the 1659 controversy over propriety(己亥禮訟) and the 1674 controversy over propriety(甲寅禮訟). After that, he was cautious and criticized for Song's claims in 1683 discussion of Hyojong's sacrifices and Taejo's posthumous name. This tendency can be seen in his paper of rituals. He wrote 「服制私議」(Private opinion of mourning clothes) etc. in his early life and wrote 「關西昏喪契約束」(Covenant on wedding ceremonies and mourning ceremonies in the Gwanse province), 「喪祭値疫痘說」(Mourning ceremonies and sacrifice when there is an epidemic) etc. in his later life. By comparing the books, we can identify changes in Park Se-chae's eclectic features. Early in life, he reviewed Gorye(古禮, Rituals of the old such as Liji) and the timely institutions(時制) on the 『朱子家禮』(A book written by Zhuzi about family rituals). However, later in life, he reviewed Gorye and the Zhuzi Jiali on the timely institutions. The following is a summary of the above. His theory of rituals can be said that the eclectic features have changed from ‘on Zhuzi Jiali’ to ‘on the timely institu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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