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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중·후기 유학자의 불교 교섭

Buddhist Concession of Confucian Scholar in the Middle and Late of Goryeo Dyna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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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기타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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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의 목적은 고려 중⋅후기에 활약한 저명한 유학자인 이규보와 이색의 불교 교섭을 탐구하고 그 변화양상을 고찰하는 데 있다. 고려 중기에 활동한 이규보의 학문 기조는 유교에 토대를 두었지만, 관직을 마칠 무렵에는 불교에 깊이 매료되었다. 특히 이규보는 당나라 시인인 백락천의 시집을 즐겨 읽었고, 여러 시들을 지으면서 불교에 대해 깊은 공감을 표명하였다. 그리고 불교경전 가운데 주로 『능엄경』을 즐겨 읽었고, 내생을 위한 수행으로 삼았다. 하지만 이규보는 불교사상을 체계적으로 구비하였던 것은 아니었으며, 자기 방식대로 불교를 이해하고 수용하여 심취하였던 데서 그 의의를 지니는 것이었다. 이규보의 불교 인식에 대한 근본 입장은 유교와 불교가 추구하는 원리가 동일하기 때문에 그 차이를 구분하기 어렵다는 것으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다음으로 고려 후기 유종(儒宗)으로 활동한 이색은 유교와 불교를 매우 활발하게 이해하려는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색은 20세 이전부터 많은 승려들과 자주 접촉을 해옴으로써 불교의 교리적인 지식과 신앙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였다. 이색의 불교 인식과정을 살펴볼 때, 그는 불교의 교리에서 취할 만한 것에는 공감대를 발동하고 호의적인 자세를 표명하였다. 이색은 불교를 심하게 거부하기보다 긍정적으로 이해하면서 유교와 상통함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그는 유도와 불도가 근원적으로 보면 다르지 않다는 것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불교에 대한 관심과 교섭에 힘을 기울였음을 살필 수 있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explore the different Buddhist negotiations between Lee Kyu-bo and Lee Saek, a prominent Confucian scholar of the mid-Goryeo Period and the late Goryeo Period. Lee Gyu-bo, who was active in the mid-Goryeo period, was based on Confucianism, but was deeply fascinated by Buddhism by the time he finished his official duties. In particular, Lee Gyu-bo enjoyed reading the poems of the Tang Dynasty poet Baek Rak-cheon, and expressed sympathy for Buddhism by writing many poems. Among the Buddhist scriptures, he enjoyed reading the scriptures mainly Buddhist scripture, and used them as a performance for his next life. However, Lee Gyu-bo was not systematically equipped with Buddhist ideas, but was meaningful in that he understood and embraced Buddhism in his own way. Lee Gyu-bo's fundamental position on Buddhist perception is that it is difficult to distinguish the difference because Confucianism and Buddhism pursue the same principles. Next, Lee Saek, who was active during the late Goryeo Dynasty, actively sought to understand Confucianism and Buddhism. Lee Saek had been in frequent contact with many monks since the age of 20, promoting the doctrinal knowledge and understanding of Buddhism's beliefs. Looking at the unique Buddhist awareness process, he expressed sympathy and goodwill for what he could take from Buddhist doctrines. Lee Saek sought to find common ground with Confucianism by understanding Buddhism positively rather than strongly rejecting it. He can see that Judo and Buddhism were so focused on the interest and negotiations of Buddhism that he thought that they were not different in terms of original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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