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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보(李奎報)의 유불관(儒佛觀)

Confucian-Buddhist Perspective of Lee Kyu-bo(李奎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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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기타인문학

초록

본 논문의 목적은 고려중기 활약한 이규보의 유교와 불교에 대한 입장을 탐구하고 그 사상적 특징을 고찰하는데 있다. 고려 중기에 활동한 이규보는 공인의식으로 현실을 버리지 않고 맡은 바 책무를 다하고자 하는 마음을 견지하여 당시 고난의 생활을 살아간 백성들의 안정된 삶에 깊은 관심을 가졌고, 대외적으로 몽고군의 비인도적인 만행을 규탄하면서 강한 적개심을 표출하였다. 이규보는 유교경전 가운데 『주역』보다 더 예지롭고 신묘한 것은 없다고 보았으며, 『주역』의 이치를 깊이 아는 자만이 유자(儒者)의 부류라고 생각하였다. 그리고 『춘추』에 대해 이규보는 중국이 종주국이 될 수 없으며, 모든 국가가 대등한 관계에서 세계를 구성하는 것이 옳다고 보았다. 고려불교는 무신란을 기점으로 전반기는 교종이, 무신정권 수립과 더불어서는 선종이 세력을 얻어 주자학이 수용되는 시기까지 사상계를 풍미하였다. 무신집권기에서는 종래 귀족사회체제가 송두리째 무너졌으며, 불교계도 새로운 변화를 겪지 않을 수 없었다. 항상 『능엄경』을 외고 또 『주역』을 즐겨 읽는 모습으로 묘사되는 이규보는 유불일원(儒佛一源)적 입장을 견지한 고려 중기의 친불유자(親佛儒者)였다고 볼 수 있다.

Abstract

This paper explores Lee Kyu-bo’s positions on Confucianism and Buddhism and their ideological characteristics. Lee Kyu-bo, during the middle of Koryo dynasty, sought to fulfil his duties as a public figure by confronting the reality. He was deeply interested in improving the quality of life for the people of his country. Externally, he condemned Mongolian force’s atrocities and called his nation to stand against them. Lee thought Zhōu Yì to be the greatest of the Confucian texts of wisdom; he believed that only those who understood the principles of Zhōu Yì could be considered followers of Confucius. On Chunqiu, Lee was of the view that China could not be a hegemon and all nations should form the world on an equal basis. In Koryo dynasty, non-Zen sect was the mainstream of Buddhism prior to the Musin (military) Revolt; once the Musin regime took hold of power, zen-sect gained hegemony until the teachings of Chu-tzu were introduced. Under the Musin regime, the traditional aristocratic order collapsed; this brought about changes in Buddhism in Korea. Lee Kyu-bo, characterised as always reciting   Shurangama Sutra and studying Zhōu Yì, was a pro-Buddhist follower of Confucius who believed in the unity of Confucianism and Buddh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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