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江華 陽明學派 연구의 방향과 과제

A Study on Guanghwa-Yangmyong School(江華陽明學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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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철학

초록

이 글은 강화(江華) 양명학파(陽明學派) 연구의 방향과 과제를 밝힌 것이다. 이것을 보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강화도(江華島)’라는 지역을 거점으로 성립․전개한 학파 즉 강화학파(江華學派)를 ‘양명학’적 관점에서 조명, 지칭한 이른바 ‘강화 양명학파’의 연구 방향과 과제를 논하는 것이다. 이 논문에서는 종래의 연구성과, 특히 유명종의 연구를 토대로 강화 양명학파의 학술, 문예적 업적을 <① 주체적인 사관 확립[良知史觀] - 사학, ② 주체적인 언어[訓民正音學/우리말] 연구 - 언어학, ③ 창의적 서화(書畵)의 개화 - 문예학, ④ 성령문학(性靈文學)의 전개 - 문학, ⑤ 실학(實學)과 제휴 - 실학>의 다섯가지로 정리할 수 있었다. 앞으로 이들에 대한 개별적인 연구는 더욱 추진되어야 하며, 여기서 거론되지 않은 강화 양명학파의 여타의 학술, 문예적 특징들은 새롭게 밝혀져야 한다. 앞으로 강화 양명학파를 연구함에 있어서 보다 주목되어야만할 과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강화학파의 ‘양지’ 발휘로서의 자유로운 인간 개성 중시, 문예 중시의 사조를 아나키즘(anarchism)의 예술론의 경향과 대비, 비교해 볼만하다. 둘째, 주체적인 언어[訓民正音學] 연구는, 한어(漢語)와 우리 고유어(=한글)가 배타적인 관계로 있던 조선시대에 큰 의미를 지니므로 ‘국학(國學)’의 태동과 전개라는 시야에서 새롭게 연구되어야 할 것이다. 셋째, 하곡의 양명학은 좌파적 성향보다는 우파적인 것으로 간주되어왔다. 그렇다면 하곡의 양명학을 계승하는 강화 양명학파는 과연 어떤 정황을 보여주고 있는가 하는 점을 분명히 밝혀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강화양명학파의 사상적 특질, 특히 (양명의) ‘양지학(良知學)’에서 ‘허가(虛假)비판과 실심실학(實心實學)’으로라는 사상사적 계보가 중국, 일본 등지의 양명학파와 객관적으로 비교, 대비되어 그 의미와 위상 등이 충분히 밝혀져야 할 것이다.

Abstract

本稿は江華陽明學派硏究の方向と課題を明かにしたものである。これをより具體的にいえば、'江華島’という地域において成立․展開された學派、すなわち江華學派を陽明學的立場から硏究方向と課題を述べたものである。 ここでは、從來の硏究成果、とくに故劉明鍾博士の硏究に基いて江華陽明學派の學術、文藝的業績を①主體的史觀確立[良知史觀] - 史學、②主體的言語[訓民正音學]硏究 - 言語學, ③創意的書畵の開花 - 文藝學、④性靈文學の展開 - 文學、⑤實學との提携 - 實學との5つに整理することができた。これらについての硏究はさらにおし進められなければならない。また、いまその他明かにされていない學術、文藝的特徵もまじめに糾明されなければならないであろう。 さて、これから江華陽明學派を硏究するにあたりより一層注目されるべき課題が次ぎのように述べられた。 第一、江華學派の良知發揮としての、自由な人間個性及び文藝重視の傾向をアナーキズムの藝術論との比較․對比すべきである、と思う。 第二、主體的言語[訓民正音學]硏究は、漢語とわが國の固有語(=ハングル)が排他的な關係にあった朝鮮時代には大きな意味を持つと思われ、それを國學の胎動と展開という視座から新새たに硏究されなければならない、と思う。 第三、霞谷の陽明學はこれまで左派的性向よりも右派的なものに看做されてきた。すると、霞谷と彼の陽明學を繼承するとされる江華陽明學派との關わりはどうなるのであろうか、ということが糾明されなければならないであろう。 第四、江華陽明學派の思想的特質, とくに陽明の良知學から虛假批判と實心實學へ、という思想史的系譜が中․日等地の陽明學派との關聯において客觀的に比較․對比されその意味や位相などが十分明かにされなければならない、と思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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