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자 시와 산문의 미적·정신적 특질 연구 - 두 장르의 상호 조응 양상을 중심으로
A Study on the Aesthetic and Mental Characteristics of Choi Seungja’s poems and prose writings - Focusing on the Mutual Correspondence of the Two Gen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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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최승자의 시와 산문의 미적·정신적 특질을 살피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때 그 두 장르의 상호 조응 양상이 논의의 중심에 놓이게 될 것이다. 최승자에 대한 연구는 비교적 활발히 진행되고 있음에도, 그의 산문은 그 어디에서도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그는 뛰어난 시인임과 동시에 뛰어난 산문가이기도 하다. 그의 산문은 그 자체로 문학적 가치가 높을 뿐만 아니라, 그의 시를 이해하는 데에도 적지 않은 도움을 준다. 최승자는 산문을 통해 때때로 자신의 세계관이나 시관, 시론 등을 피력하곤 하는데 이는 시 작품의 내재적 의미분석과 상호조응하며 그녀의 문학세계를 깊이 있게 규명하는 데 일조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서 본 연구는 일단 그녀의 산문집을 다시금 꼼꼼히 읽는 일로부터 출발해, 그녀의 시 전편 역시도 세세하게 읽어나가며 그녀의 작품세계 전반에서 보이는 미적·정신적 특질을 파악해보고자 하였다. 이를 통해 우리는 최승자의 문학적 텍스트와 실존적 텍스트의 기저를 이루는 것으로서의 공포의 내막과 양상에 대한 이해에 다다를 수 있었고, 그의 시 쓰기가 발원하고 있는 두 지점인 공포에 대한 맞섬과 낭만적 동경에 대해 살필 수 있었다. 또한 최승자 문학에서의 밝은 서정과 어두운 서정에 대해서도 고찰해 보았는데, 이들은 각각 특유의 정신적 태도의 미학적 형상화로서 서로 끝없이 길항하는 가운데 더 높은 성취에 이른다는 점 역시 살핀 대로이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aesthetic and mental characteristics of Choi Seungja’s poems and prose writings. In doing so, the mutual correspondence of two genres will be at the center of discussion. Although there has been active research on Choi Seungja, her prose is not well known. She is a great poet and, at the same time, a great prose writer. Not only does her prose in itself have a high literary value, but it also helps us better understand her poems. Choi Seungja sometimes expresses her worldview, her view about poetry, and poetics through her prose. It, thus, can help us profoundly identify her literary world through its interaction with an analysis of inherent meanings in her poetry works. For this purpose, this study, first of all, started with reading her prose books carefully again, and, by reading her poems in detail, tried to grasp the aesthetic and mental characteristics of her entire work world. Through this, we could understand the inner aspects of fears as a basis of Choi Seungja’s literary texts and existential texts, and we could examine the confrontation of fear and romantic longings, the two points where her poetry writing originates. Also, we looked into the bright lyrics and dark lyrics in Choi Seungja’s literature, and as we had previously realized, it was found that they reach higher achievement while endlessly meeting and breaking up with each other as aesthetic embodiment of their unique mental attitud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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