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愈의 聖道論에 관한 考察
Research for HanYu’s Morality The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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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唐代의 유학자이며 문장가이기도 한 韓愈는 철학자보다 문장가로서 명성을 빛낸 인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철학사에서 韓愈를 높게 평가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唐代에 성행했던 불교와 도교를 비판하고 유학의 재건에 시도했기 때문이다.한유는 유학의 도통이 요순임금에서 시작하여 공자맹자에 이르러 그 도통이 단절되었다고 보았다. 그래서 그는 맹자를 존숭하여 당시 흥성했던 도불의 사상을 이단으로 배척하고 聖道說을 중시하였다. 그는 맹자 이래 끊어진 유가의 전통 계승자로 자처함으로써 도학의 선구자가 되었고, “성인의 도를 배우는 자는 반드시 『맹자』부터 하라”고 강조하였다.韓愈는 당시 불교와 도교의 폐해를 극복할 수 있는 사상은 유학의 전통인 인의 도덕이라 하여 聖道論을 주장한 것이다. 韓愈에서 발단된 도불 배척과 聖道論은 宋代 新儒學의 주체성을 확립하는데 자극을 주었다는 점에서 韓愈는 유학 사상내지 중국 유불도 삼교 교섭사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韓愈의 철학사적 평가를 살펴보면 유학의 道統만이 당시 부패한 사회 제도를 구제할 수 있고, 윤리와 도덕을 공고히 함으로써 사회 안정을 도모할 수 있다고 보았다. 韓愈의 聖道論에 대한 의의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첫째, 도의 연원을 상고의 德과 位가 겸비된 성왕에 둠으로서 유교본래의 이념을 충족시키고 있다. 둘째, 맹자를 존숭하여 도불을 이단으로 배척하고 유학 사상을 재건하려고 한 점과 선진유학을 송대 신유학으로 연결시키는 교두보 역할을 담당한 점이다. 셋째, 한유의 이러한 노력이 주자에 의해 정립되어 성리학의 중심과제가 되었다는 점이다.이와 같이 한유에서 발단된 도불배척은 이고, 구양수, 사마광 등을 통해서 북송오자를 집대성한 주자에 이르러 신유학의 체계가 형성된다. 공맹의 도통계승은 유교를 종주로 복귀시키는 운동이다. 한유에 의한 이러한 운동은 주자가 공맹사상을 재해석 한 주석으로 실현되어 사서가 표장되고 경서로 인정을 받게 되는 요인이 되었다. 결국 한유의 학문적 노력이 송대 성리학의 성격 규정에 큰 기여를 한 셈이다. 이런 점에서 한유가 고문문체 운동을 시도한 문장가이면서도 유학사에 소홀히 다룰 수 없는 인물임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