韩愈与郑道传的排佛论
The Exclusion theory of Buddhism by Han Yu(韓愈) and Chung Do-jun(鄭道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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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韩愈(768‐824)是将当时最盛行的佛教抵排为异端, 力图重建儒学道统的代表人物。 他不顾朝野的佛教信奉已达到顶峰, 奋不顾身地大力倡导反佛教。 从中华思想和道统论的观点将佛教定为异端并抵排的韩愈的排佛论给高丽末、朝鲜初的儒学家起到巨大影响。 尤其是郑道传(1342‐1398)积极运用韩愈的排佛论做为抵排佛教的理论, 最终儒教替代佛教成为了国家的支配理念。郑道传排佛论虽然受到韩愈的影响, 但比其韩愈更有哲学而且有論理性. 韩愈的排佛论过于皮相之谈, 因此没有达到論理性, 哲学的批评, 而只是感觉性的警告或训戒而已. 这说明韩愈对佛敎的了解不充足而急于拥护儒家的道统的塬因所在. 郑道传的排佛论不限于社会倫理, 政治经济, 他亦有批评对佛敎的形而上学的命题.我们据此所知郑道传通过『佛氏杂辨』以哲学的观点批评了輪廻说和因果应报说. 不过郑道传的排佛论也可说是以建立新社会, 定立政治理念为其目的. 卽, 郑道传批评佛敎是为了把朱子学在朝鲜扎根于国家理念的捷径. 因此郑道传对佛敎的批评在佛敎的敎学或严格的以宗敎信仰来看, 有其卑弱的理念以及臆测的局限.
Abstract
한유(768-824)는 당시 가장 성행하던 불교를 이단으로 배척하여 유가의 도를 재건하려 했던 대표적인 인물이다. 그는 朝野의 불교 신봉이 절정에 달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일신상의 안위를 고려하지 않고 반불교를 맹렬히 제창하였다. 중화사상과 도통론의 관점에서 불교를 이단으로 규정하고 배척한 한유의 배불론은 고려말 조선초의 유학자들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 정도전(1342-1398)이 성리학의 입장에서 불교를 철저하게 비판한 『불씨잡변』은 한유의 영향이 크다. 정도전이 불교를 배척한 이론은 한유의 영향을 받았으나 한유의 배불론에 비해 더욱 철학적이고 논리적이다. 한유의 배불논리는 지나치게 피상적이어서 불교교리에 대한 논리적이고 철학적인 비판이 되지 못하고 감각적인 경고 내지 훈계에 불과하다. 그것은 한유가 불교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채 유가의 도통옹호와 중화주의에 급급했기 때문이다. 정도전의 배불론은 사회윤리적, 정치경제적 측면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고 불교교리에 대한 형이상학적 명제들에 대한 비판이 이루어졌다. 이것은 정도전이 『불씨잡변』을 통해 윤회설과 인과응보설을 철학적으로 비판한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러나 정도전의 배불론 역시 새로운 사회를 건립하기 위한 정치적 이념의 정립이 목적이었다. 즉, 정도전의 불교비판은 주자학을 조선조의 국가이념으로 정착시키기 위한 방편적인 작업이었다. 따라서 정도전의 불교비판 역시 불교의 교학이나 신앙적 측면에서 엄격히 본다면 논리적 비약이나 억측이 따르는 한계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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