栗谷 理氣論의 現代的 意味
The Modern Meaning of Yulgok's Theory of the Basic Principles (Yi) and the Atmospheric Force of Nature (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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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율곡은 퇴계와 더불어 한국 성리학을 대표한다. 그의 성리학은 주자성리학의 범주 속에 있지만, 어느 일면에서는 주자성리학의 미비점을 보완하고 한 걸음 더 나아간 측면도 있다. 율곡 성리학은 理氣之妙, 氣發理乘, 理通氣局으로 대표되어진다. 그동안 이에 대한 이론적 검토는 많이 이루어져 왔지만, 율곡 理氣論이 현대적으로 어떤 의미를 갖느냐 하는 논의는 부족했다고 볼 수 있다. 논자는 이러한 관점에서 율곡 理氣論의 현대적 의미를 검토해 보고자 한다. 이는 율곡철학의 새로운 평가이면서 율곡철학의 현대적 유용성에 대한 논의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理氣之妙는 율곡철학의 체계이며 근본입장이다. 理氣之妙는 理氣의 묘합적 구조에 대한 표현이지만, 理氣의 가치적 조화를 의미한다. 즉 윤리와 경제, 정신과 물질, 이상과 현실, 이론과 실천의 조화를 의미한다. 아울러 理氣之妙는 相補性의 원리를 內涵하고 있다. 즉 理와 氣는 그 홀로서는 불완전하므로 他方의 補救를 통해 온전해 진다. 理는 氣를 요청하고, 氣는 理를 요청한다. 理氣는 서로를 필요로 한다. 여기에 사랑과 조화 그리고 상생의 의미가 담겨있다. 氣發理乘은 존재 자체의 표현이지만, 율곡이 이 세계를 활활발발하는 動的 세계로 인식하고, 氣도 理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각성시킨데 의미가 있다. 즉 퇴계에 의해 경시되어진 氣에 대한 반성과 氣에 대한 적극적인 긍정의 의미가 있다. 理는 氣를 통해 실현되어진다. 理도 중요하지만 氣도 중요하다. 그렇다고 氣가 理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은 결코 아니다. 理通氣局은 理의 보편성과 氣의 특수성을 하나로 본 논리이다. 理는 시간과 공간에 구애되지 않으므로 언제 어디에서나 두루 통하고, 氣는 언제 어디에서나 국한되고 제약된다. 그러나 理通과 氣局은 떨어져 생각할 수 없다. 이 세계의 보편성은 理通의 소산이고 다양한 만물의 현현은 氣局의 소산이다. 세계화의 시대에서 보편적인 언어와 문화를 알아야 하고, 또 우리의 전통문화도 알아야 한다. 동서양의 모두가 인간존중이라는 보편적인 윤리를 가지고 있지만, 그 윤리의 방법은 시대와 나라에 따라 다르다. 이 보편성과 특수성이 하나로 이해되어지는 논리가 바로 理通氣局이다. 각자의 다름이 존중되면서도 전체의 같음이 이해되어지는 自存과 共存의 어울림이 곧 理通氣局이다. 율곡 理氣論의 이러한 정신은 현대적으로도 매우 값진 의미를 갖는다.
Abstract
Yulgok Yi Lee is a representative confucius scholar in Joson dynasty of the sixteenth century. His theory of the basic principles and the atmospheric force of nature is based on ‘yigijimyo’, ‘gibalyisung’, ‘yitonggiguk’. There are theoretical studies on these but not enough modern interpretation of them. 'Yigijimyo' means not only the organic relationship between the basic principles and the atmospheric force of nature, but harmony of the values as well, which is harmony of ethics, economy, ideal, reality, theory and practice. Yigijimyo means spirits of interdependence and presents ways of epigyny and co-existence. 'Gibalyisung' is the expression of existence itself, meaning that basie principle rides on the operating atmospheric force of nature. It reorganizes in a new way interpretation of the atmospheric force of nature. This emphasizes the role of the atmospheric force of nature that was ignored by Toege, another eminent Confucius scholar in Josun Dynasty. The basic principle is actualized and realized by the atmospheric force of nature. This is the Yulgok's idea of the atmospheric force of nature. 'Yitonggiguk' means the universality of the basic principle and specificity of the atmospheric force of nature. In the globalization era, universal language and culture are important as well as specific language and culture of a nation. It is meaningful for both of them to co-exist and be independ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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