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六爻筮法의 구성체계에 관한 철학적 고찰

On Divination of Six Hexagram in the I C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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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철학

초록

易占은 괘를 뽑아 괘상과 괘효사를 참고하여 길흉을 판단하는 법과 괘를 뽑아 괘상에 율력요소를 붙이고 主事爻를 정한 뒤 이를 기준으로 오행의 生克制化를 통해 길흉을 가리는 방법 등 두 가지로 대략 나눌 수 있다. 이 가운데 두 번째 방법은 한대 경방에 의해 창안된 것으로 현재 시중에서 유행하는 육효서법이다. 그런데 제도권 학계에서는 역점에 관하여 크게 관심을 두지 않은 관계로 육효서법의 학문적 토대가 미흡한 실정이다. 이처럼 학리가 빠진 채 점술로만 운용되는 육효에 학리를 부여한다면 인간의 행복한 삶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이에 따라 본고는 육효의 역사적 연원과, 구성체계를 작괘·장괘·단괘의 3단계로 나누어 각 단계별 철학적 근거와 구체적 상황을 관계지어 살펴봤다. 이를 정리하면 육효는 최소한 3000여 년 전에 지어진 팔괘와 서주 초에 나타난 『역경』에 근원을 두고 『역전』을 거쳐 한대의 경방에 이르러 새롭게 창안된 점법이다. 이러한 역사성을 갖고 있는 육효는 사람이 닥친 문제를 하늘에 고하여 하늘로부터 그 해답을 얻는 작괘의 단계부터 시작된다. 이렇게 사람이 절박한 문제에 대해 하늘이 답을 알려준다는 믿음의 근거는 전통적으로 天人이 感應하기 때문으로 이해되고 있다. 천인감응에 의해 인간의 절박한 문제에 대해 하늘이 주는 해답의 방식은 괘를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점괘는 하늘이 준 계시라고 볼 수 있다. 작괘가 끝나면 하늘의 계시를 읽어내기 위한 준비 작업인 장괘가 필요하다. 장괘는 공간상의 괘효와 시간성의 율력요소를 결합 배치하는 과정이다. 그런데 이 장괘는 공간성의 괘효상에 시간성의 율력요소를 결합하여 천도의 변화를 해설하고 인간사의 길흉을 점단하기 위한 한대 상수역 내지는 괘기역에 근거하고 있다. 따라서 장괘는 8궁괘 배열을 거쳐 세응, 비복, 동변, 반음과 복음 등 공간성의 요소들을 찾고, 이어 월건, 일진, 순공, 납갑, 납지, 육친, 용신 등의 변화를 파악할 수 있는 시간성의 요소들을 배열하게 된다. 이렇게 장괘를 마치면 본격적으로 점사의 주목적이 되는 용신을 중심으로 오행의 생부극제를 따져 길흉을 가리게 된다. 그런데 단괘에서 중요한 점은 오행이 중화를 이루어야만 길하고 복된 점괘이며, 과하거나 부족한 쪽으로 치우치게 되면 흉한 결과가 나온다는 것이다. 이는 음양의 조화와 균형을 통한 상호 작용으로 만물을 생성화육하는 이치와 같은 것이다. 이 육효가 현대 인류에게 있어서 갖는 의미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하나는 육효의 미래 예단적 측면과 다른 하나는 중화의 철학적 측면이다. 그런데 육효는 철학과 천도의 변화를 역법으로 설명하는 과학적 괘기역학을 토대로 미래를 예단하는 응용과학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육효를 더욱 연구 발전시켜 개인과 국가 사회가 닥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서 효과적인 단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다른 하나는 육효가 추구하는 중화의 도를 인류가 본받아야 한다는 점이다. 육효의 중화의 이치는 곧 역의 음양 조화와 균형의 이치로서 천도의 운행 이치라는 점은 익히 아는 바다. 그런데 현대는 개인에 있어서는 지나친 물질욕, 쾌락욕, 명예욕, 이기주의 등 모든 면에서 중도를 잃고 극단으로 치닫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는 곧 중화를 잃은 것으로써 흉한 결과가 닥치게 됨을 알아야 한다. 또 국가나 사회에 있어서는 부익부 빈익빈의 현상이 가속화 되고 물질주의, 쾌락주의, 이기주의 등에 편중되고 있는 현실은 중화의 도에 어긋나는 것으로서 인류의 행복한 삶에 불행한 결과를 초래하는 요인이 된다는 것을 예견하고 궤도를 수정할 수 있는 지침이 될 것이다.

Abstract

The Divination of Six Hexagram in the I Ching(六爻筮法) is the art or practice of discovering what will happen in the future using supernatural means. Among the many forms of divination is a method using the I Ching(易經) or Book of Changes. The Divination of The book is a symbolic cosmos structured as an 8*8 matrix of sixty-four hexagrams representing the states and the dynamic relationships of the eight elements, each represented by a trigram. Throughout Far Eastern region of cultural influence (including Korea), scholars have added comments and interpretation to this work, one of the most important in ancient culture of Far East. it has also attracted the interest of many thinkers in Han Dynasty. In The Divination, an oracle is a revelation of statements about future events or about the truth from Heaven. The process of consulting the Divination as an oracle involves determining the hexagram by a method of random generation and then reading the text associated with that hexagram, and is a form of bibliomancy. The Divination is related to the eight trigrams(八卦) underlying the sixty-four hexagrms in the Book of Changes. There were many other kinds of the Divinations as well. Among them were future predictions through stick-trigram-divination (作卦; jakgwae) and physiognomy (卦象; gwansang) developed from the early periods. the core concept the Divination is Equilibrium and harmony(中和; the Mean) refer to nature and feeling. And the other concept is here a compatibility and incompatibility(生扶剋制). Besides, there are those who understand the foundations of the five tones and the systems of twelve pitches(十二律) and apply them well. With reference to their connections, in the operation of the creative principle(感應) of humanity, respect and deference, which are the restraint and beautiful ornament of propriety, are already beginning to form. The Divination of Six Hexagram in the I Ching can make an accurate prediction of the future of mankind. And the Divination imply a philosophical meaning of the Equilibrium and harmony in cosmos and human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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