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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國“十七年”時期北韓文學譯介研究

A Study of North Korean Literature Translation during the “17-Years” Period in Ch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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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시기(1949~1966) 중국의 외국 문학 번역 활동은 대부분의 학자가 ‘공백기’라 여겼던 것과 달리 외국 문학 번역사의 ‘황금시대’라 할 수 있다. 실제로 중화인민공화국(1949)건립 이후, ‘17년’시기 동안의 외국 문학 작품들은 중화민국 초기보다 더 많이 번역되었지만, 중국과 외국 학술계는 이 시기 번역 활동에 많은 관심을 두지 않았다. 그 이유는 중국 ‘17년’시기의 외국 문학 번역 활동이 상대적 특수한 정치 이데올로기에 의해 진행되었고, 외국 문학의 번역 활동은 주로 정치적 관계로 구체화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현 중국에서의 한국문학 번역 작업은 주로 3, 40년대와 한중수교(1992)이후 활동에 집중되어 있다. 특히 한중수교 이후의 한국문학 번역 연구는 번역된 텍스트뿐만 아니라, 번역 후원자에 대한 논의까지 다루고 있는 실정이지만, ‘17년’시기의 연구는 아직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 이 시기 중국에서의 한국문학은 ‘남조선문학南朝鮮文學’이라 불렸는데, 이는 ‘조선문학朝鮮文學’이라고 불린 북한문학을 근거로 그 명칭을 정한 것이었다. 통상적으로 1949년 이전까지는 한국문학이라는 명칭을 사용했지만, 신중국 건립 이후부터 1992년 한중수교 이전까지 중국과 같은 사회주의 진영인 북한의 문학을 ‘조선문학’으로, 남한 진영의 문학을 ‘남조선문학’으로 그 명칭을 각각 구분하여 사용했으며, 이후 이 둘을 다시 한국문학이라는 명칭으로 통일했다. 1948년 이후 한반도에서는 냉전 이데올로기가 강제되어 남,북한 두 정권이 각각 설립되었지만, 이를 단순히 두 나라의 문학으로 볼 수 없다. 문학은 언제나 통일된 주체이고, 문학적 대립은 이념적 대립과 같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고는 ‘17년’시기 중국에서의 북한문학 번역 활동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분단 초기 한국문학의 일부로써 북한문학의 발전 과정을 이해할 수 있으며, 기존 한국문학 번역 연구의 격차를 해소하고, 20세기 중국의 한국문학 번역 연구의 전체적 맥락을 보완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17년’시기 정치 이데올로기의 영향을 기조로 한국문학의 번역 활동을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우선 번역 당시의 배경을 살펴보기 위해 이 시기의 중국과 한국의 문학 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시대 담론과 중국의 번역 동향을 파악하고자 한다. 번역은 시대의 사회적 배경과는 독립적으로 존재할 수 없으며 그 자체로 문화 교류의 의미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문화간 의사소통으로써 번역에 대한 연구는 번역 수용 국가의 문학적 배경뿐 아니라 원작 국가의 문학적 환경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판단된다. 다음, 당시의 번역 상황과 경로를 정리하고, 관련 연구 자료를 보완하며, 구체적인 분석에 필요한 자료들을 제시하고자 한다. 구체적으로 당시 작품들의 번역 상황을 정리하고, 이들 작품과 당시 북한 문화 정책과의 관계를 알아본다. 더불어 이 시기 번역된 작품들을 ‘전쟁’, ‘찬양’, ‘투쟁’이라는 세 주제로 세분화하여 중국 내 문학 주제와의 상관성을 분석한다. 또한 3, 40년대의 번역 상황과 비교해, ‘17년’시기 중국 내 문학 번역에 도움이 된 출판계의 여러 배경과 번역 경로를 탐색한다. 마지막으로, 이 시기의 국가 담론에서 형성된 번역 경향을 분석하고, 이러한 경향들이 번역 활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의하고자 한다. 구체적으로 중국의 한국문학 번역 활동을 ‘좌경문예左傾文藝’와 ‘약세민족문학弱勢民族文學’의 두 가지 경향으로 나누고 이러한 경향이 번역 활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았다.

Abstract

The "17-Years" period after founding of the People's Republic of China is a very important period in the history of Chinese contemporary literature and even the translation of foreign literature. The foreign literature translation activities during this period are not as blank as most scholars think, but can be regarded as the golden age in the history of Chinese translation literature. During the "17-Years" period of translation, there were a large number of Korean literary works. Studying these works is of great significance for understanding China’s perception of Korea at the time. But due to the special historical environment of this period, the translation and translation of these literary works was seriously affected by the national ideology. On the one hand, North Korea literary works in the same ideological camp were translated into large numbers. On the contrary, South Korea literary works in the hostile ideological camp were completely banned. In addition, compared with the phenomenon of a large number of translations in the Korean literature translation activities before the founding of the People's Republic of China, during this period, the translator can directly translate the Korean texts, which undoubtedly greatly improved the accuracy of translation and avoided Influenced by literary discourse in other translation countries. But under such strong ideological intervention, what kind of tendency does the translator have in translating Korean literary works, and how this translational tendency will affect the translation of literary works. This article will reorganize the status of translation of Korean literary works during the "17-Years" period, and attempt to analyze the specific ways of translation and translation activities during this peri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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