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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흥과 김진향의 <춘앵전> 춤사위 비교연구

Comparative study on <Chunaengjeon> between Kim Jin-Hyang and Kim Cheon-H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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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현재까지 전해져 내려오는 궁중정재 중 <춘앵전(春鶯囀)>은 순조 무자년(1828) 순원왕후의40세 생신을 경축하기 위한 축하연에 사용되기 위해 아들인 효명세자에 의해 창작되었다. 그 후 현재까지 180여 년 동안 꾸준히 공연되며 내용과 형식 등 춤의 모습에 커다란 변형없이 거의 원형 그대로 전해 내려오고 있다. 이 글에서는 이러한 <춘앵전>의 변화를 고찰하기 위해 김천흥과 김진향이 재연한 <춘앵전>을 비교 분석해볼 것이다. 현재까지 <춘앵전>의전승은 주로 김천흥에 의해서 이루어져왔다. 그러나 여러 문헌자료를 제외하고는 김천흥의<춘앵전>을 직접적으로 비교할 자료가 없었는데, 새로 발굴된 기생 김진향의 <춘앵전> 실연영상을 통하여 두 <춘앵전> 간의 변화 양상을 고찰해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김천흥과 김진향의 춤사위를 비교하면 공통점과 차이점이 나타나는데 차이가 나는 이유로 첫째,김천흥과 김진향의 성별의 차이를 들 수 있다. 두 번째로 김천흥과 김진향 모두 본연의 공간인 궁중무대를 잃기는 하였으나, 김천홍이 비교적 큰 무대공간인 극장에서 <춘앵전>을 추었던 반면 김진향의 경우 기방에서 주로 공연하였다. 이러한 공간적인 제약으로 인해 관객과의 거리나 관객의 숫자가 차이 날 수 밖에 없었다. 그 결과 넓은 공간에서 많은 관객들앞에서 <춘앵전>을 공연하였기 때문에 김천흥의 경우 관객과의 거리를 감안하여 멀리서 보는 관상용으로 과감한 춤사위를 중심하였으나 김진향의 경우 주로 기방에서 소수의 관객 앞에서 공연하였기에 섬세히 관찰하는 독창미를 추구하였던 것으로 파악하였다.

Abstract

The court dance <chunaengjeon> was created by hyomyeongseja for Soonjo mujanyeon(1828) which was a celebration of Soonwon queen's 40th birthday. Since then, for more than 180 years the dance has been handed down without drastic changes in terms of the content and format. This article compares Kim Cheon-heung's and Kim Jin-hyang's versions of <chunaengjeon> in order to examine some suspected changes. Until now <chunaengjeon> tradition has been made mainly by Kim Cheon-heung. Although there had been no source to except literature data to compare with Kim Cheon-heung's version, the newly discovered parasitic <chunaengjeon> demonstration video of Kim Jin-hyang provides a source to examine the changing patterns between the two versions. Comparing the Kim Cheon-heung and Kim Jin-hyang's versions, I points out a few differences. First, there is the gender difference between Kim Cheon-heung and Kim Jin-hyang. The second, although both of them lost the court as a original dancing space, Kim Cheon-heung played <chunaengjeon> in a relatively large stage such as a theater, while Kim Jin-hyang performing played in a small stage such as Kisaeng house(a Korean style restaurant). The difference in the dancing space affects the difference in the distance between the performer and the audience as well as in the number of spectators. I suggests that Kim Cheon-heung danced ornamental and daring choreography considering a large space and distance between the stage and auditorium, meanwhile Kim Jin-hyang performed bypass movement in front of a small number of aud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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