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ERD
논문KCI 등재

사이버 공간에서의 ‘음란성’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시론

A study on the paradigm shift of Obscenity in the cyber space

0

조회

0

다운로드

0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주제분류법학

초록

지난 2009년 8월에 있었던, 우리나라 인터넷 P2Pㆍ웹하드 사이트 사용자들을 상대로 한 외국 포르노업체의 저작권소송은 음란물과 음란행위로 이분화하여 규율하고 있었던 기존의 ‘음란성’ 패러다임의 전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키는 계기가 되기에 충분했다고 생각된다. 먼저 이 사건은 형법상 음란물 유포에 해당되는지 여부가 쟁점이라 할 수 있었는데, 과연 ‘웹하드 사이트를 통한 공유’가 이에 해당되는지가 문제되었다. 이러한 문제는 다시 기존에 우리가 ‘음란한 물건’과 ‘음란한 행위’만을 객체로 보았던 시각의 수정 및 새로운 개념적 정의의 필요성 또는 범주의 조정 등의 문제들과도 연계되는 부분이라고 할 것이다. 한편 소송이 저작권 침해를 내용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음란물에 대해 전면적 금지주의를 취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외국 포르노업체들이 제기한 고소가 과연 타당한 것인지, 만약 그렇다면 저작권이 인정되는 음란물과 그렇지 않은 음란물을 어떻게 구별하고 또 규율할 것인지도 논의될 필요가 있다고 할 것이다. 이제껏 음란물에 대한 우리의 논의는 음란성의 개념과 판단기준을 중심으로 전개되어 왔다. 이러한 논의들은 사이버 시대를 살아가는 지금도 여전히 그 중요성이 퇴색되지 않지만, 지금까지 단지 금지나 규제의 대상으로만 바라보았던 음란물에 대한 시각과 그로 인한 음란물로 넘쳐나는 현실세계와 법규범과의 괴리의 증대에 대한 반성을 넘어 사이버 공간에서의 음란물에 대한 새로운 접근태도의 필요성, 즉 사이버 공간에 적합한 새로운 개념적 정의의 필요성 여부, 음란물을 접하는 대상과 매체에 따른 판단기준에 대한 검토, 판단주체의 문제 및 기존의 음란물과 인터넷상의 음란물과의 형평성과 개별적 논의 등을 진지하게 고민하는 과정을 통해 헌법상 표현의 자유와 알권리와 형법상의 규제와 보호의 조화와 음란물에 대한 형법적 정책을 구상하고 또 제시하는 데 기여할 수 있으리라고 기대한다. 본 논문에서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지금까지의 음란물에 대한 개념적 정의와 판단기준, 그리고 음란물의 법적 규제의 바탕이 되었던 다양한 시각들을 살펴보고,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있어서 사이버 공간에서 출현하게 된 음란정보와 기존의 음란물을 비교, 검토해 봄으로써 지금까지의 개념과 판단기준의 적합성 내지 타당성을 논의해 본 다음, 사이버 공간에서 ‘음란정보’를 중심으로 형법적 규율대상을 설정하고, 그에 타당한 판단기준과 제재수단 및 정책을 강구할 수 있도록 음란성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성을 역설함과 동시에 이제껏 금지와 규제 일변도였던 음란물에 대해, 새로이 음란정보 개념을 통해 헌법상의 표현의 자유와 알 권리 및 인간의 정보선택의 자유 등을 보장할 수 있는, 소통과 자율이 보장되는 유연적 사고의 가능성을 열어 보고자 하였다.

Abstract

Recently, the so-called "an infringement of copyright with pornography in cyber space" become an issue. That case gave a great shock to the our society and draw people s attention to obscenity. Until now, because we regulate obscene material and behavior and don't see it from the standpoint of conservation or one's right. Practically, it is very different or impossible to answer the question,what the concept of obscenity on earth means. Nevertheless, the concept of obscenity is used as a element of criminal regulation. That problem is applicable to the criteria of obscenity. But a commonly accepted theory and Korean Supreme Court regard "a sexual expression stimulating a sexual shame and doing harm to a virtuous public morality"as obscene material and behavior. But, because there is vagueness in the concept and criteria of obscenity, it is very ambiguous problem to distinguish obscene with not obscene and that is apt to clash with freedom of expression so often. we live in an age where the Internet introduced a new era in the advancement of mankind. Cyber space is not the physical space but the social space which computer networks create. It has opened new possibilities that can be overcome a lot of problems that industrial society and capitalism society has created. On other hand, it is faced by the challenge-all kinds of non-moral acts and Cyber crimes working false functions by information age. So this paper will analyze the regal controls on Obscenity and look into the related concept and several understanding. The second, I examine regal control on Obscenity in criminal law and an administrative measure. After that, I deal with carefully "Obscene information" in the cyber space and real space. At last, this study will searching for a solution to "Obscene information" problem through the paradigm shift of Obscenity.

참고문헌 (35)

  1. 김경호, "인터넷의 매체적 특성과 사이버 상에서의 성(性) 표현의 허용범위매체적 특성에 근거한 새로운 접근", 한국언론학보, 46(2), pp.2~66 (2002), 한국언론학회
  2. 김기태, "저작권법의 해석과 적용" (1996), 누임
  3. 김병수, "영화·영상물의 음란성 판단기준", 법학연구, 46(1) (2005), 부산대학교
  4. 음란물의 법적 규제 및 대책에 관한 연구-포르노그라피에 대한 형사정책적 대책-, "김영환", 한국형사정책연구원, ~ (1992)
  5. 김은경, "음란물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법률규정간의 부정합성 연구 - 2007 노골적인 성표현물에 대한 한국인의 법의식을 중심으로 -", 형사정책연구, 19(1), pp.133~165 (2008), 한국형사정책연구원
  6. 김일수, "형법각론(제7판)" (2007), 박영사
  7. 김종서, "인터넷상의 음란물 규제 기준 비교 연구: 비판적 관점", 민주법학, 24, pp.8~246 (2003), 민주주의법학연구회
  8. 김희준, "사이버범죄의 개념과 대응방안", 해외연수검사논문집, 18 (2003), 법무연수원
  9. 류전철, "사이버음란물 유포행위의 형사법적 규제", 조선대 법학논총 (2007)
  10. 박상기, "형법각론(제7판)" (2008), 박영사
  11. 박상진, "정보환경 변화에 따른 음란성 수용에 있어 형사처벌의 한계에 관한 연구", 비교형사법연구, 9(1), pp.261~282 (2007), 한국비교형사법학회
  12. 가상공간에서의 성표현의 자유와 법적 제한, "박선영", 한국법제연구원, ~ (2002)
  13. 배종대, "형법각론(제7전정판)" (2010), 홍문사
  14. 인터넷 음란물 기준에 관한 연구, "오영근", 청소년보호위원회, ~ (2001)
  15. 우지숙, "영상물 규제 논리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위하여: 컴퓨터 그래픽으로 제작된 아동 포르노그래피의 유해성과 환상의 세계", 한국방송학보 (1999)
  16. 이건호, "성표현물의 음란성 판단기준에 관한 연구(II) -영미의 논의를 중심으로 -", 한국형사정책연구원 (2001), 이건호
  17. 이경재, "성과 법, 자유와 규제: 성 표현물을 둘러싼 문제점", 형사정책연구소식, 39(1) (1997)
  18. 이경재, "인터넷과 음란물죄", 형사정책연구, 11(1), pp.7~ (2000)
  19. 이나영, "포르노그래피, 억압과 해방의 이분법을 넘어, in 섹슈얼리티 강의, 두 번째" (2006), 동녘
  20. 이철호, "사이버음란물의 형사법적 규제에 관한 연구", 박사, pp.2006
  21. 정완, "사이버공간상 음란물 유통의 심각성과 법적 규제방안", 경희법학, 42(1), pp.107~137 (2007), 법학연구소
  22. 조희진, "음란물(Pornography) 규제에 관한 여성주의적 접근과 비판", 사법연수원 논문집, 3 (1997), 사법연수원 논문집 제3집
  23. 천진호, "디지털콘텐츠 음란물에 대한 음란성 판단의 주체와 법률의 착오", 형사법연구, 19(3-하), pp.509~526 (2007), 한국형사법학회
  24. 한승헌, "정보화시대의 저작권" (1992), 나남
  25. 황성기, "인터넷에서의 음란기준과 음란물 통제메커니즘에 관한 연구 - 대법원 2008.3.13. 선고 2006도3558 판결,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음란물유포등)의 평석을 중심으로 -", 언론과 법, 7(1), pp.417~433 (2008), (사)한국언론법학회
  26. Anthony Lewis, "Freedom for the Thought That We Hate" (2007)
  27. Berger, F, "Pornography, Sex and Censorship, in Pornography and Censorship" (1983)
  28. Brian M. Werst, "Comment: Legal Doctrine and its Inapplicability to Internet Regulation: A Guide for Protecting Children from Internet Indecency after Reno v. ACLU", Gonzaga Lae Review, 33 (1998)
  29. Franz C. Mayer, "Recht und Cyberspace", NJW, 28 (1996)
  30. Jan Samoriski, "Issues in Cyberspace Communication, Technology, Law, and Society on the Internet Frontier" (2002)
  31. Kent R. Middleton, "The Law of Public Communication 32" (1991), Longman Publishing Group
  32. Richard S. Randall, "Freedom and Taboo - Pornography and the Politics of a Self Divided" (1988), University of California Press
  33. Wendy Brown, "The Mirror of Pornography" (2000)
  34. Wimmer, Kurt, "Let the Internet industry regulate itself", New Jersey Law Journal, 4 (1997)
  35. Yamaguchi, Itsuko, "Coexistence of Cyberspace and the Real World under Tension: Some Reflections on the Premises of Cyberspace Law", Asia-Pacific Regional Expert Meeting on Regal Framework of Cyberspace (1989)

관련 논문AI추천

이 간행물의 다른 논문 (13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