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체험의 문화적 생산-「병신과 머저리」와 「장군의 수염」의 매체 전환 과정을 중심으로
Cultural Correspondence of Korean War in 1960’s - Focused on filmic translations of The Wounded (「병신과 머저리」) and The General’s Mustache (「장군의 수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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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1960년대 군사 정권의 ‘조국 근대화’ 프로젝트를 실행하는 과정에서 반공주의 이데올로기는 국민을 단결시키기 위한 효과적인 기제로 사용되었다. 문화 생산의 차원에서 이 문제는 ‘한국 전쟁’을 어떻게 기억할것인가와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었다. 문학과 영화는 모두 역사적 사건에 대한 ‘공적 기억’을 서술하는 ‘기억의 장소’로서 기능하지만 두 매체의범위와 한계에는 현격한 차이가 존재할 수밖에 없다. 그것은 두 장르의존재 방식과 생산 과정에서의 차별성에 기인한다. 존재 방식에서의 차이는 두 장르의 매체적 상이함에서 비롯되는 것이고, 생산 과정에서의차이는 자본과 권력의 작동 방식이 상이함에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다. 박정희 정권 아래서 검열 체계는 정치적 영역과 경제적 영역이 분리되어 작동했다기보다 정치적 기조에 순응하고 협조적인 세계관을 그린 작품에 대해서는 경제적 원조를 제공하는 형식으로 상호 긴밀한 체제를이루고 있었다. 1960년대는 문학의 대중적 영향력이 약화되었던 시기였던 반면 영화의 대중적 영향력이 본격화된 시기이므로 두 장르에 대한권력의 통제에는 차이가 있었다. 이청준의 「V병신과 머저리」V와 이어령의 「V장군의 수염」V이 영화 <시발점>과 <장군의 수염>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발생한 변화들은 이와 같은 검열 기제에 대한 실질적인 대응물이다. 장르 전환 과정에서 보이는 차별점은 두 장르의 매체적 상이함에기이하는 매체적 차이들을 보여줄 뿐 아니라 1960년대 검열의 체계의비균질성과 당대 사회의 차등적인 ‘공적 기억’ 저장소로서 점유하고 지점을 명확하게 드러내준다.
Abstract
Anti-Communism ideology was used as effective means to unite the nation for accomplishing the goal of the ‘modernization of the fatherland’ which was the most urgent call for the Park regime in 1960’s. That issue is directly associated with the matter of how to describe ‘Korean War’ in making cultural production in those days. Both literature and film function as ‘lieux de mémoire’ where the nation store ‘collective memory’ of historical events. But how they operate is completely different in some ways because they work on different media and systems of capital and censorship on them work differently. During the Park regime, the fields of censorship and capital mingled together. Financial aid was provided for the works which express the ideas conformed to the government’s political propaganda. In 1960’s the influence of literature on mass had withered while that of film on mass just stared to gain prosperity. The comparisons of Lee Chungjun’s The Wounded and The Starting Point(Kim Soo-yong’s filmic translation of The Wounded) and Lee The General’s Mustache and Lee Eo-Ryeong’s The General’s Mustache (Lee Seong-gu’s filmic translation of he General’s Mustache) shows many differences among those texts which resulted from both media and social circumsta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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