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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ㆍ노동ㆍ생애와 ‘성찰’의 힘, 대화의 공감 동력 - <미생>이 던진 질문과 희망

Everyday lifeㆍLaborㆍLifetime and Power of Reflection, Sympathetic Power of Communication - Question and Hope that are cast from Misa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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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윤태호 원작의 만화 <미생>을 대상으로 일상과 노동 현장, 생애 전체에 ‘매개’되어 있는 성찰성의 감각과 실제(방법, 내용, 방향, 귀결)를 분석함으로써, 현대인으로 하여금 성찰 감각을 회복하고, 이를 일상적 차원에서 실천하는 ‘성찰 연습’의 가능성을 제안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는다. <미생>에는 매 회마다 작중 인물의 독백과 발화를 통해 성찰적 감각과 인지, 이를 주변인과 공감하는 정황이 재현된다. 장그래의 독백은 세상과 사회, 타인과 관계, 그리고 자기 자신을 바라보는 ‘응시’의 철학을 수행하는 유력한 방식이다. 이때 장그래가 바둑에서 훈련한 ‘복기’를 직장생활을 ‘성찰하는’ 매개로 활용한 것은 그가 자신의 과거를 ‘실패’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성찰 자원’으로 재위치시키는 방법이다. <미생>의 등장인물이 인생의 지혜와 통찰, 문제 해결의 방안과 영감을 얻는 방식은 일상생활에 대한 관찰과 경험이다. 정동 기호(affective sign)의 판독을 통해 경험을 자산화하고, 타인과의 대화를 통해 그것을 수정함으로써, 감각적 지식을 성찰적 매개로 위치시키게 된다. <미생>에서 성찰성을 주도하는 인물인 장그래는 검정고시 고졸 출신의 불리한 ‘스펙’에 실패의 경험을 가지고 있다. 그는 노동현장에서 성찰적 대화를 수행함으로써, 관계의 책임성, 윤리성, 진정성을 공유한다. 이는 직장생활에서 인정구조를 형성하는 동인이 되며, 동료 간 상호 의존성을 강화하여 상생 구조를 견인하는 역할을 한다. 일상, 노동, 생애에 관한 개인의 성찰성이 집단과 공유될 때, 각 구성원은 상생적 성장을 하게 되며, 관계의 힘도 증폭된다. <미생>이 성찰성을 구현하는 방식은 대사, 독백, 나레이션이라는 서사 보편의 요소 이외에, 만화라라는 장르적 특성을 활용한 수사학을 통해서다. 여기에는 이미지와 대사의 혼성적 합성, 언어의 시각화, 패러디, 배경의 중의적 암시와 상징적 구현, 정보 압축과 감각전환 등의 고유한 레토릭이 포함된다. 이 논문은 <미생>의 성찰성이 스토리 전개나 인물 형상화, 대사와 독백의 선별 등에 관여된 ‘서사적’ 차원을 이미지로 재현하는 장르적 장치를 통해 구현되었음을 논증했다.

Abstract

This paper investigate how it is possible to reflect and realize one’s value of life in daily life, field of labor and the whole lifetime through analyzing Misaeng which is created by Yun Tae-ho, a series of comic books that were originated from Webtoons and released as TV drama. Every episode of Miseing is represented characters’s reflective monologue and dialogue, and cognitive senses. The main character, Jang Geu-rae’s monologue realizes the philosophy of observation and gaze toward the world and society, relationship with the others and himself. The most influential reflective devices are represented as characters’ observation and experience in the everyday life and working field. They get some inspiration from their life fieldS and solutions about their own problems. They decipher the affective signs from their lives and repositioned them into their ‘sustainable reflective assets’. Jang Geu-rae constantly communicates and acts with his colleagues with responsibility, moral sense, and authentic attitude. These attitude leads inter-dependence between colleagues and makes it possible to lead their symbiotic relationships. The detailed ways of representing reflectivity of Misaeng are not only general rhetorics of narrative as like dialogue, monologue and narration, but also mixed composition between image and dialogue, visualization of speech, parody and overlapping of meaning, symbolization, e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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