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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대 왕실도서관의 변천 과정에 관한 통시적 고찰

A Diachronic Study on the Transition Process of the Royal Library during the Gojong Peri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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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근대화에 앞서 국내외적으로 가장 혼란스러웠던 고종 시대사 속에서, 왕실도서관(규장각)의 변천 과정을 연대순으로 정리하고 그 흐름을 분석하여 통시적 의미를 찾고자 시도되었다. 이를 위해 첫째, 고종대 왕실도서관과 개인도서관 역할을 한 고종의 서재와 도서 수장처 전체 현황을 조사했다. 둘째, 조사 현황을 바탕으로, 고종대 초기 왕실도서관부터 대한제국 시기 황실도서관까지 이어지는 변천 과정과 그 의미를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각종 서목 등 당시의 다양한 사료와 함께 고찰했다. 셋째, 경복궁, 창덕궁, 경운궁으로 이어지는 왕실도서관의 시․공간적 변화와 양상을 왕궁별로 도식화하여 정치․사회적 의미를 분석했다. 그 결과, 첫째, 고종은 규장각을 왕권을 강화하고, 근대화과정에서 서양 문화를 수용하는 장치로 활용했다. 둘째, 고종의 정치적 지향을 담은 핵심 공간인 어진 봉안처, 도서 수장처, 집무처는 경복궁, 창덕궁, 경운궁에 걸쳐 별전으로서 일곽을 이루며 점차 서구식 건축양식으로 변화했다.

Abstract

This study attempted to organize the transition process of Royal Library (Gyujanggak) in chronological order, analyze the flow and find diachronic meaning during Gojong period, the most confused time at home and abroad prior to modernization. For this, first, the total status quo of King Gojong’s library and book storage which played role of Royal Library and a personal library in Gojong period was investigated. Second, based on the current status of the investigation, the transition process from the Royal library in the early days of King Gojong to the Imperial library during the Korean Empire and its meaning were considered with the Annals of the Joseon Dynasty, Seungjeongwon diary, various catalogs and historical records. Third, the changes of space-time and aspect of Royal library through the palace of Gyeongbokgung, Changdeokgung, and Gyeongungung were examined to draw a sociopolitical meaning by schematizing each palace. As a result, first, King Gojong conjugated Kyujanggak as a device to strengthen the royal authority and accommodate Western culture in the process of modernization. Second, the crucial spaces containing the political orientation of King Gojong, such as the present king’s portrait storage place, library(book storage), and office, formed a separate hall across Gyeongbokgung, Changdeokgung, Gyeongungung, and gradually changed into a Western architectural 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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