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수산회사의 창업 실태 분석
The Analysis of Fishery Start-ups during the Japanese Occupation Period
0
조회
0
다운로드
0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최근 수산창업 지원을 위한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시작되었지만 제대로 그 성과를 내지 못하였다. 이로 인해 창업 지원 범위를 수해양으로 확대하였지만 그 성과에 대한 물음표는 여전하다. 본 연구는 수산창업 활성화의 기초 지식을 얻기 위한 의도로 일제강점기에 국한하여 수산업의 창업 성장성을 살펴보았다. 본 연구에서는 회사 유형 및 세부 수산업종을 대상으로 회사 수와 자본금을 기준으로 창업 성장성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회사 유형 기준에서는 일제강점기에는 합자회사와 주식회사가 창업의 주류를 이룬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회사제도가 도입될 당시 개인이 창업 자금을 오롯이 부담하기보다는 여러 사람이 갹출형태로 부담하였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창업 자금을 1인이 부담하기 어렵다면 창업활성화를 위해서 창업자의 지인이나 정부에 의한 창업자금 지원이 필요함을 알 수 있다. 특히 정부의 공적 창업 지원이 필요한 근거는 자본금 창업 성장률이 지속적으로 감소되는 현상을 통해 알 수 있다. 수산업종별 창업 성장성 분석을 통해 나타난 결과는 세부 업종의 기술변화나 호황에 따라서 창업 회사 수와 필요한 창업 자본금이 변동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 예로 어업업종에서는 1920년대 어선의 동력화라는 기술적 환경 변화로 인해 창업회사 수의 증가뿐만 아니라 창업 자본금이 약 20배 가까이 증가되었다. 수산가공업종도 온유비 생산이 급증한 1930년대에는 창업 회사의 수적 증가뿐만 아니라 창업 자본금도 증가하였다. 하지만 수산물 유통업종에서는 회사 수의 창업 성장성에 비해 자본금 창업 성장성의 감소는 크지 않았다. 이는 수산물 유통업에 필요한 창업 자본금 자체가 크지 않기 때문에 창업 회사 수가 늘어나도 개인 및 지인을 통한 자본금 동원이 어느 정도 가능하였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업종별 회사 수 및 자본금의 창업 성장성 변화 패턴의 차이를 고려한다면 수산창업 지원금도 업종에 따라 규모와 지원 방식을 달리 할 필요성이 있음을 알 수 있다.
Abstract
This study analyzed the establishment trend of fishery start-ups during the Japanese occupation period. In terms of company types, limited partnership companies and stock companies were the representative types of fishery start-ups from 1911 to 1939. It implies that many fishery start-ups were founded in such a way that many people could invest in capital to facilitate the mobilization of capital. Furthermore, during that period, there were some differences in the establishment number and the capital amount of start-ups by fishery sectors. In the primary fishery industry, fishing companies were the most established, and their average capital was the highest in the 1920s, which was due to the powerization of fishing boats. In the secondary fishery industry, the fishery processing sector had the largest number of start-ups, and its average capital was higher than that of the rest of the secondary fishery sectors because of the processing boom of sardine oil and fertilizer in the 1930s. In the tertiary fishery industry, the number of seafood distribution start-ups was greater than the number of other tertiary fishery sectors’ start-ups, however, their average capital was very small.
참고문헌 (19)
- 김낙년, "한국의 경제성장 : 1910-1945" (2006), 서울대학교 출판부
- 김두얼, "식민지 조선의 회사 수", 경제사학, 56, pp.153~176 (2014), 경제사학회
- 김선웅, "1930년대 조선인 중소공업의 수직적 분업구조와 식민지적 특징-제사업(製絲業)과 온유비(鰮油肥)제조업을 중심으로-", 한일관계사연구, (54), pp.441~479 (2016), 한일관계사학회
- 김진백, "우리나라 근대 회사의 초기 자본금 동향 분석: 수산회사를 중심으로", 수산경영론집, 53(1), pp.17~53 (2022), 한국수산경영학회
- 김태인, "1930년대 일제의 정어리 유비통제 기구와 한국 정어리 유비제조업자의 대응", 석사, pp.2015
- 박이택, "식민지 조선에 있어 회사 자본금의 성장률에 대한 통계적 고찰", 한국학연구, (35), pp.303~327 (2010), 한국학연구소[DOI]
- 박이택, "식민지 조선의 기업지배구조: 한국인 회사와 일본인 회사의 비교", 경제사학, 49, pp.39~71 (2010), 경제사학회
- 이기복, "일제하 漁船動力化 추이와 조선의 수산업-1920년대 水産共進會를 중심으로-", 역사민속학, (32), pp.195~228 (2010), 한국역사민속학회
- 장수호, "수산업 = 수계산업의 분류에 대하여", 수산경영론집, 20(1), pp.1~16 (1989)
- 전인오, "창업지원이 청년창업성과에 미치는 영향", 디지털융복합연구, 10(11), pp.103~114 (2012), 한국디지털정책학회
- 전우용, "1930년대 조선공업화와 중소공업", 한국사론, 23, pp.463~534 (1990)
- 전우용, "한국 회사의 탄생" (2011), 서울대학교 출판문화원
- 정헌배, "창업학의 정의와 연구과제에 대한 탐색적 연구", 벤처창업연구, 11(3), pp.77~85 (2016), 한국벤처창업학회[DOI]
- 주익종, "일제하 조선인 회사자본의 동향", 경제사학, 15, pp.31~66 (1991)
- 허수열, "근대조선의경제구조", pp.354~387 (1989), 비봉출판사
- 홍제환, "한국 근대의 회사제도 활용에 관한 연구", 박사, 경제학부 경제학전공, pp.2014
- Clark, C., "The Conditions of Economic Progress" (1940), Macmillan
- Hilt, E., "The Limited Partnership in New York, 1822-1853:Partnerships without Kinship", The Journal of Economic History, 69(3), pp.615~645 (2009)
- "공공데이터포털"[UR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