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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세기 후반 왜구의 금강 유역 침입과 진포대첩

Japanese Pirates’ Intrusion into the Geum River Basin and the Battle of Jinpo in the Late 14th Cent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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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역사학

초록

고려 말기 왜구의 침략에 관한 연구는 근래 지역사와 전쟁사 분야의 연구가 활발히 전개되는 흐름과 맞물려 道나 郡縣 등 하나의 지역 단위를 대상으로 검토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당시 왜구가 약탈을 목적으로 행정 구역에 구애받지 않고 각지를 휩쓸었다는 사실을 떠올려보면, 그러한 분석 방법은 특정 지역의 전황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유리하지만 전반적인 침략 양상을 파악하기에는 부족함이 있다. 이에 본고는 금강 줄기를 따라 중부 내륙지역으로 들어오는 경로에 주목하였으며 금강 유역이라는 광역 단위를 바탕으로 왜구의 침입 양상을 정리해보고자 하였다. 왜구는 1376년부터 금강 유역을 본격적으로 침입하였는데 그 목적은 鎭城倉의 수세 구역인 만경평야, 그리고 논산평야를 거쳐서 경상 지역으로 연결되는 수운을 이용해 내륙 각지를 침탈하려는 데에 있었다고 설명하였다. 또한 1380년 진포대첩 이후에는 침략 활동이 누그러지기는 하였으나 기회를 엿보다가 요동 정벌처럼 방비가 소홀해지는 틈이 발생하면 재차 금강 하구를 공략하려고 했음을 확인하였다. 특히 진포대첩과 관련하여 종래 서천과 군산 가운데 어느 한쪽으로 전장이 비정되었던 진포의 위치 문제를 다시 검토하였으며, 아울러 沈德符 行狀에 실려 있는 龍安鎭浦의 전투 기록은 조상의 현창을 위해 다소 과장된 면이 있음을 지적하였다.

Abstract

The studies of the Japanese pirates’ invasion at the end of the Goryeo Dynasty often examine one regional unit, such as provinces, counties, or prefectures, according to the recent flow in which studies have been conducted actively in the fields of local history and war history. Considering the fact that the Japanese pirates at the time swept places regardless of the administrative division for plunder, such an analysis method is advantageous in that it is possible to examine the war situation in a specific area closely but it is not enough for understanding the general patterns of aggression. Thus, this study paid attention to the route coming into the central inland region along the course of the Geum River and would summarize the aspects of the Japanese pirates’ invasion into the wide area of the Geum River basin. Japanese pirates invaded the Geum River basin in earnest in 1376, which aimed at plundering all over the inland, using the water transport connecting through the Mangyeong Plain, the tax collection district of Jinseongchang and the Nonsan Plain to the Gyeongsang Region. In addition, since the Battle of Jinpo in 1380, the invasion activity calmed down, but they would attack the Geum River basin again, seizing negligence in surveillance as in the Liaodong Conquest while watching for an opportunity. In particular, this study reexamined the issue of the battlefield that was previously identified as Seocheon or Gunsan, concerning the Battle of Jinpo and pointed out that the records of battles in Yongan-Jinpo shown by Shim Deok-Bu’s conduct were partly exaggerated to honor the ances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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