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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성리학과 창의성에 관한 시론

Reevaluating Some Aspects of Neo-Confucianism and Creativity During the Chosun Dyna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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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오늘날 창의성은 교육활동의 중심 주제로 여겨지고 있다. 흔히 교육의 본질은 인성과 창의성의 신장에 있다고 말한다. 그런데 유교는 창의성의 신장을 제약하는 사상 내지 문화영역으로 간주되어 왔다. 단지 이렇게만 말한다면 그것은 유교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아니다. 공자의 가르침을 보면, 오히려 제자들의 창의성을 고무・격려했던 여러 장면을 만날 수 있다. 따라서 유교와 창의성의 관계를 부정적으로 단정하는 일은 험담에 가까운 평가일 수도 있다. 그러나 조선시대의 수험유교로서의 성리학이 지향했던 과거제도의 강박, 그리고 특히 조선후기의 성리학에 대한 편협한 규정과 폐쇄적 정통론은 창의성의 신장을 가로막았던 불순한 에너지였다. 세종대왕의 훈민정음 창제와 이순신의 거북선 창작 등에 드러난 창의성은 지극히 예외적인 경우라고 말할 수 있다. 훈민정음과 거북선의 사례를 통해, 수험유교의 압박과 성리학의 폐쇄적 정통론으로부터 자유로운 자들만이 유교사회를 통과하면서도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었음을 알 수 있다.

Abstract

Creativity is considered an important part of educational activities these days. We say the essence of education is to extend moral character and creativity. Confucianism has commonly been analyzed to restrict the growth of creativity. However, this view does not fit the comprehension of the teachings of Confucianism. There is no evidence that it restricts creativity in the case of Confucius. This is why it is a kind of slander to deny the relationship of Confucianism and creativity. Especially in the latter period of Chosun Dynasty there are some vestiges that suggest the contrary. Neo-Confucianism in the Chosun Dynasty is smothered with creative Confucian examinations and provisions about intolerance. Some of them were not pressed with Confucianism for the civil servant examinations and behaved as one pleases while living in a Confucian society. It is known as the era that paved the way for the creation of Hoonminjeongeum by King Sejong and the invention of Geobookseon by Yi Soon-S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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