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ERD
논문KCI 등재

쟁기의 어원 試考

Research on the origin of a word ‘Jeanggi(쟁기)’

0

조회

0

다운로드

1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인류의 농업생산 초기에는 농기구가 다양하게 분화되지 않았을 것이고, 그 이름도 단순하였을 것이다. 따라서 후대의 어떤 농기구의 명칭은 전시대의 특정 농기구의 명칭에서 분화된 것도 있을 것이다. 분화 과정 중 특정 농기구는 그 이름이 수십여 가지에 이르렀고, 그 기능도 다양하였다. 호미와 쟁기가 그 대표적이라 할 수 있는데, 이들은 기능이나 모양이 지금과는 달랐다. 호미는 短柄類보다는 長柄類가 주종을 이루었고, 날의 모습도 지금과 같이 뾰족한 것이 아닌 널찍하고 평평한 것도 있었다. 이는 전고에 삽, 가래, 자귀(낫 혹은 도끼形), 괭이를 넓은 의미의 호미류로 분류한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다. 쟁기류 역시 지역과 시간에 따라 60여 가지의 많은 異稱과 다양한 모습이 존재하였다. 쟁기와 호미는 기능이나 날의 모습이 유사한 점이 있었기 때문에 전고에 보이는 鏟, 鍬, 鍤, 杴, 耨 등은 쟁기와 호미의 이름을 동시에 나타내기도 하였다. 이렇게 쟁기류와 호미류의 명칭이 혼용된 것은, 근본적으로 이들 두 도구가 古時 특정한 시기에는 모양이나 기능이 유사하였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다. 특히 쟁기의 많은 異稱, 예컨대 따비, 잡은 것, 보, 잠개, 잠기, 쟁기, 훌칭이, 극젱이 등은 기능을, 혹은 모양을 따라 붙여 준 것으로 어원이 전혀 다른 것도 있다. 이들 많은 이칭 가운데 ‘쟁기’는 호미로 알려진 ‘鎡錤’에서 왔을 가능성이 크다. 鎡錤는 棘刺와 같은 뜻으로 보인다. 일부 주석에 鎡를 ‘錤鉏라 부른다.’를 참고하면 鎡錤는 어순을 바꾸어 錤鎡로 썼을 수도 있다. 아울러 이는 棘刺와 同源일 것이다. 호미를 나타내는 鋤는 일반적으로 ‘돕다’란 뜻을 나타낸다. 鋤가 ‘돕다’라는 뜻을 갖게 된 것은 根源義 ‘찌르다(刺)’에서 演變 된 것이다. ‘찌르다(刺) - 찍다(斫) - 찍어 풀을 제거하다(除) - 식물의 자람을 돕다(鋤)’로 演變된 것이다. 제나라 사람들이 鋤를 ‘玆’로 부른 것이 바로 ‘돕다’를 반영한 것으로 ‘刺, 鋤, 斫, 除, 玆’는 音近義通의 동원자이다. 鎡錤는 예기나 맹자 등 전국시대 전고에는 호미뿐만이 아니라 ‘耒, 耒耜(쟁기)’로 釋讀하기도 하고, 혹은 주석을 鋤라 하였지만, 이곳의 鋤는 호미보다는 쟁기류를 나타낸 경우도 있다. 따라서 쟁기는 鎡錤에서 왔고, 鎡錤가 장기, 쟁기로 연변 되었을 것이다. 鎡錤의 鎡를 ‘장(쟁)’으로 읽게 된 것은 ‘마치’를 ‘망치,’ ‘바올’을 ‘방울,’ ‘버워리’를 ‘벙어리’로 부르는 것과 같이 운미에 ‘ㅇ’을 붙여준 우리 언어 습관과 관계있을 것이다.

Abstract

Old agricultural machinery has not been differentiated in many ways. The shape of the old homi(호미) was not a short homi(호미) with the same handle as it is now but The handle was long. The plows were not the same as they are now. It looked like a daby(따비) or a shovel. Homi(호미) and plows had many names. The old homi(호미) and plow were different in function and shape. Homi(호미) and plows have similar shapes and functions. The plows started with the name of the homi(호미). the Jagi(鎡錤) was interpreted as a plow directly in the national era. the Jagi(鎡錤) has been changed into the Janggi(장기) and Jeanggi.(쟁기)

참고문헌 (23)

  1. 朴趾源, "『燕巖集』卷之十六 別集, 課農小抄, 農器", ~
  2. 李奎報, "『東國李相國集』 제5권, 제21권, 送崔先輩下第西遊序 古律詩 四十四首", ~
  3. 焦循, "孟子正義" (1994), 上海書店出版社
  4. 郝懿行, "爾雅義疏" (1983), 上海古籍出版社
  5. 許愼, "說文解字" (1994), 中華書局
  6. 고려대학교민족문화원, "한국어대사전" (2009)
  7. 郭錫良, "漢字古音手冊" (1986), 北京大學出版社
  8. 金光彦, "韓國農器具攷" (1986), 韓國農村經濟硏究院
  9. 김광언, "쟁기연구" (2010), 민속원
  10. 김민수, "우리말 語源辭典" (1997), 태학사
  11. 박재연, "필사본 고어대사전" (2010), 學古房
  12. 박재연, "고어대사전" (2016), 선문대학교 출판부
  13. 백문식, "우리말의 뿌리를 찾아서" (1988), 三光출판사
  14. 서정범, "國語語源辭典" (2000), 도서출판 보고사
  15. 李相玉, "신완역 예기" (2012), 明文
  16. 정연학, "한중농기구비교연구" (2003), 민속원
  17. 中國國家博物館, "文物秦漢史" (2009), 中華書局
  18. 조영언, "한국어 어원사전" (2004), 다솜 문화출판사
  19. 裵永東, "호미에 關한 一硏究: 그 機能과 關聯民俗을 中心으로", 석사, 문화인류학, pp.1987
  20. 서금석, "고려시대 ‘소형 호미’의 이용과 밭농사", 역사학보, (222), pp.2~36 (2014), 역사학회
  21. 이광호, "‘갈이", 살이’ 농기구 명칭의 형태·의미 고찰, 2013, pp.(66), 139~160[DOI]
  22. 이광호, "중ㆍ근세 농기구 명칭의 어휘론적 연구", 한어문교육, 34, pp.5~28 (2015), 한국언어문학교육학회
  23. "바이두"[URL]

관련 논문AI추천

이 간행물의 다른 논문 (9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