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대일로 추진을 위한 중국의 아세안 문화전략 연구
A Study on China’s Cultural Strategy Towards ASEAN for Promoting the Belt and Road Initiative
0
조회
0
다운로드
0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본 논문은 ‘일대일로’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중국이 진행했던 아세안에 대한 문화전략의 내용과 문제점을 살펴보는 데 목적이 있다. 상술한 바와 같이 중국과 아세안 간 경제협력의 놀랄만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아세안은 여전히 중국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으며, 아세안 지역에서 미국과의 갈등과 경쟁이 갈수록 격화되는 상황에서 중국은 아세안과 새롭고도 한층 향상된 협력 방향을 모색해야만 했다. 중국은 아세안에게 새로운 가치 이념으로 ‘중국-아세안 운명공동체’ 건설을 제안했고(2장), 아세안과 ‘일대일로’ 합작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민심상통(民心相通)’에 역점을 두었으며(3장), 그 가운데 특히 문화교류와 문화산업 합작 분야에서 다양한 정책과 사업(4장)을 추진했다. 그러나 지난 20년 동안, 특히 ‘일대일로’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아세안에 대한 중국의 문화전략은 만일 그 목적이 중국의 소프트파워 강화, 즉 중국에 대한 아세안 국민들의 인식 확대와 호감도 상승에 있다고 한다면 그다지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하기는 어렵다. 본문에서 분석한 바와 같이 중국-아세안 간 문화무역의 구조와 내용은 중국의 국가이미지 전환에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것이었고, 영상미디어 분야에서 추진된 합작 또한 아세안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 중국에 대한 아세안 사람들의 인식과 호감은 여전히 전통적인 중국에 머물러 있고, 현대중국에 대해서는 여전히 경계와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무엇이 문제일까? 차오윈화(曹云华)는 중국-아세안 간의 문화교류 과정에서 중국인들의 대국적 우월감 혹은 대국 쇼비니즘(Chauvinism)이 등장하고 있으며, 그 구체적인 표현은 아세안의 모든 민족 문화를 무시하거나, 중국문화가 가장 우수하고 다른 소국 및 소수민족의 문화는 열등하게 취급하는 경향이 있다고 비판했다. 중국의 이러한 태도와 경향은 아세안뿐만 아니라 타국과의 문화교류에서도 종종 드러나는데, 이는 시진핑이 강조했던 ‘문화자신감(文化自信)’과 함께 중화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전파하려는 중국의 대외문화전략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여하튼 이러한 태도로 접근할 때 아세안 국민들이 중국문화에 우호적 감정을 갖기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examine the contents and problems of China's cultural strategy for ASEAN for the successful promotion of the ‘One Belt, One Road’ project. In the era of Xi Jinping(习近平) administration, ASEAN's strategic value has become very important to China. The “One Belt, One Road” strategy planned by the Xi Jinping administration consists of the “Silk Road Economic Belt” and the “21st-Century Maritime Silk Road,” and ASEAN was a strategic point where the two routes intersect. China proposed to ASEAN to build a ‘China-ASEAN community with a shared future' with a new value ideology, and in the process of promoting the ‘One Belt, One Road' project with ASEAN, it focused on ‘people-to-people bond' and promoted various policies and projects, especially in cultural exchanges and cultural industries. However, if China's cultural strategy for ASEAN is aimed at strengthening China's soft power, that is, increasing the ASEAN people's awareness and favorability toward China, it is difficult to assess that China's cultural strategy has been very successful over the past 20 years, especially in promoting “One Belt, One Road.” The structure and content of China-ASEAN cultural trade were not directly related to China's transformation of its national image. ASEAN people's perception and liking for China still remain in traditional China, and they still look at modern China with caution and concern.
참고문헌 (24)
- 권기영, "중국 일대일로 문화정책 5년의 성과와 과제", 중앙사론, 48 (2018)
- 이선진, "중국과 공존하는 아세안의 지혜" (2023), 박영사
- 北京大學一帶一路五通指數研究課題組, "‘一帶一路’沿線國家五通指數報告" (2017), 經濟日報出版社
- 曹雲華, "論亞洲文明對話視域下的中國-東盟人文交流", 對外傳播, ~ (2019)
- 陳藝元, "2017年東南亞國家"一帶一路"五通指數解讀", 東南亞研究, (1) (2019)
- 崔文毅, "中國將堅定不移推進改革開放願同東盟建設利益和命運共同體", 人民日報, ~ (2018)
- 單金環, ""一帶一路"倡議下共建中國-東盟命運共同體思考", 時代經貿, (1) (2022)
- 翟崑, "一帶一路背景下的中國-東盟民心相通現狀實證研究", 雲南師範大學學報(哲學社會科學版), (6) (2016)
- 丁裕森, "‘一帶一路’建設背景下提升跨國合拍紀錄片國際傳播有效性的路徑探索——以中越合拍紀錄片<南溪河畔>爲例", 東南亞縱橫 (2020)
- 范佳睿, "規範視角下的"中國-東盟命運共同體"構建", 當代亞太, (1) (2017)
- 馮根堯, "中國與東盟國家文化創意產品貿易特徵及發展對策研究", 紹興文理學院學報, 37(6) (2017)
- 何傳添, "中國文化產品貿易發展現狀·問題與對策建議", 國際貿易 (2022)
- 龔信, "印尼總統佐科訪華: 共建中印尼命運共同體, 樹立發展中大國關系典範" (2022), 新華網
- 李立民, "中國與東盟的互聯互通建設對雙邊貿易的影響研究", 當代經濟 (2023)
- 劉軍, "論中國-東盟命運共同體的建構", 學術探索, (1) (2016)
- 陸廣濟, ""中國-東盟命運共同體"成效及東盟政治精英認知偏差研究", 亞太安全與海洋研究, (1) (2023)
- 盧光盛, "全方面推進瀾湄國家命運共同體建設", 中國社會科學網, ~ (2020)
- 申雪鳳, "中國文化形象在東盟國家的傳播認知分析", 廣西社會科學, (11) (2018)
- 田飛龍, "人類命運共同體的典範建構 : 中國-東盟關系新論", 成都大學學報 (2022)
- 汪浩帆, ""一帶一路"背景下中國與東盟文化產品貿易關系分析", 商場現代化, (5) (2019)
- 王洪濤, "中國與東盟文化貿易的競爭性與互補性研究", 學術論壇, (11) (2015)
- 徐進, ""命運共同體"概念辨析", 戰略決策研究, (6) (2016)
- 張昆, "中國國家形象傳播報告2016" (2017), 社會科學文獻出版社
- 周士新, "中國與東南亞國家外交關系70年 : 經驗·反思及展望", 南洋問題研究, (1) (20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