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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전시를 통해 본 중국의 동북공정식 고구려사 인식

China's perception of Koguryo history through museum exhibi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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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공정 실시 전후 시기의 중국 박물관에서는 동북공정식 주장들을 직접적으로 서술한 패널들을 쉽게발견할 수 있었지만 현재 그런 패널은 거의 사라졌다. 최근 중국 동북 지역 박물관에서는 고구려가 중국 고대 동북소수민족 정권이었고, 현도군 경내에서 건국했으며, 漢 이래 중원왕조에 조공을 했고, 중원문화의영향을 강하게 받았다는 내용이 공통적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전할 메세지가 정리되었고, 고구려사가 중국사에 속한다고 보는 동북공정식 인식이 여전히 고수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중국박물관은 애국주의 교육을 실현하는 현장이다. 고구려 전시 역시 이런 맥락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박물관을 통해 중국 중심의 자의적인 역사인식이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전파되고 있는 것이다. 중국의 지역박물관은 철저히 중원의 역사를 기준으로 그 지역의 역사를 살핀다. 이것은 과거사 왜곡의 우려가 있지만, 중국사의 흐름을 관람객들이 쉽고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런 점에서 우리나라에서도 한국사 전체의 전개 과정 속에서 그 지역사가 어떠했는지 살필 수 있는 박물관 전시가 요구된다. 고구려역사와 문화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고구려 전문박물관 설립도 필요하다.

Abstract

In museums before and after the implementation of the Northeast Project, it was easy to find panels that directly described the claims of the Northeast Project, but now, such panels have almost disappeared. Recently, the Northeast Region Museum of China shows that Koguryo was an ancient Northeast ethnic minority regime in China, founded within the precincts of Xuantu Commandery, sent tribute to the Chinese dynasties since the Han, and was strongly influenced by the Chinese culture. Through this, it can be confirmed that Koguryo still adheres to the perception of the Northeast Project that it belongs to Chinese history. The Chinese Museum is the realization of patriotic education. The exhibition of Koguryo is also held in this context. Through the museum, an arbitrary perception of history centered on China is spreading to domestic and foreign visitors. Regional museums in China thoroughly examine the history of the region based on the history of the central region. Although there is a risk of distortion of past history, it also has the advantage of being able to understand the flow of Chinese history easily and naturally. In this regard, even in Korea, museum exhibitions that can examine the history of the region in the course of the development of the entire Korean history are required. It is also necessary to establish a museum specializing in Koguryo that comprehensively showcases the history and culture of Kogur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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