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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시아 청동기문화의 병행관계와 교류양상 -길림성, 흑룡강성, 연해주지역을 중심으로-

The Parallel Relations and Exchange Patterns of Northeast Asian Bronze Age Cultures -Focusing on Heilongjiang Province, Jilin Province, and Primorie of Rus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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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동아시아 북동편에 위치한 중국 길림성 중북부, 흑룡강성 일원, 러시아 연해주지역을 대상으로 청동기문화의 병행관계와 교류양상을 살펴본 것이다. 이 지역 청동기문화는 크게 전기와 후기로 구분되고, 그분기점은 중국 요서와 요동지역의 동검문화가 본격적으로 파급되는 기원전 11∼10세기 무렵이다. 전기 문화에는 눈강 중하류역의 소랍합문화(小拉哈文化)와 고성유형(古城類型), 목단강 상류지역의 앵가령상층문화(鶯歌嶺上層文化), 두만강유역의 흥성문화(興城文化), 연해주지역의 마르가리토프카 문화(Маргаритовская культура)가 있다. 이 시기에는 물질문화의 구체적인 교류양상은 보이지 않으나, 목단강 상류지역, 두만강유역, 연해주지역에는 구연장식 토기들을 공유한 점에서 광역의 문화권으로 묶을 수 있다. 후기 문화에는 다양한 청동기문화들이 확인되고 소지역 간에 교류가 활발해진다. 눈강 중하류의 백금보 문화(白金寶文化)와 흑룡강 중하류의 우릴 문화(Урильская культура) 1기에 보이는 비점기하문(篦點幾何紋) 토기를 통해서 원거리 교류망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전기의 구연 장식토기 문화권에서는 공통적으로 유경식석도, 마제석검, 석모의 조합관계가 확인되므로, 연해주 리도브카(Лидовка)와 얀콥스키 문화(Янковская культра)의 마제석검이 남부 시베리아 청동기의 영향을 받았다는 견해 보다는 소지역간 상호작용과 교류망을 통해 제작ㆍ사용되었음을 추정하였다. 나아가 연해주지역의 마제석검 중에는 한반도에서 유입된 것도 있음을 지적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examines the parallel relations and exchange patterns of Bronze Age cultures targeting the central-northern part of the Jilin Province and the whole area of the Heilongjiang Province in China and the Primorie of Russia located in the northeast part of East Asia. The bronze age culture of this region is divided into the early and late periods, and the turning point is around the 12th to 10th centuries BC when the bronze sword culture (銅劍文化) in the Liaoxi and Liaodong regions of China began to spread in earnest. The early culture includes the Sohrabhab culture (小拉哈文化) in the middle and lower reaches of the Nun River (嫩江), the Goseong type 古城類型), the Anga Ling upper culture (鶯歌嶺上層文化) in the upper reaches of the Mokdan River [牧丹江), the Heungseong culture (興城文化) in the Tumen River basin, and the Margaritovka culture (Маргаритовская культура) in the Maritime Province. Although there is no concrete pattern of exchanging material culture during this period, the upper reaches of the Mokdan River, the Tumen River basin, and the Primorie of Russia can be grouped into a broad cultural area in that Guyeon (口沿) ornamental pottery was shared. Concerning the later culture, various bronze age cultures can be identified in several subregional groups, and exchanges between the subregions became active. The long-distance communication network can be seen through the Bigeomgihamun (篦點幾何紋) earthenware found in the first phase of the Ulil culture (Урильская культура) in the middle and lower reaches of the Heilongjiang River and the Baekgeumbo culture (白金寶文化) in the middle and lower reaches of the Nun River. Also, regarding the early period of the Guyeon ornamental pottery culture, the combination of the Yugyeongsik stone sword (有莖式石刀), Maje stone sword (磨製石劍), and Seokmo (石矛) is observed; therefore, it is assumed that the Maje stone sword of the Lidovka (Лидовка) and Yankovsky culture (Янковская Культра) in the Maritime Province was produced and used through the interregional interaction and exchange networks instead of adopting the view that it was influenced by the southern Siberian bronze ware. Furthermore, this study points out that some of the Maje stone swords in the Primorie of Russia were imported from the Korean peninsu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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