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기층 민중의 가계와 빈곤의 가족 전략
Household Budget of the Working People and Family Strategy for the Poverty during the 196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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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에서 가계와 생계비 실태조사가 양적 자료로 축적되면서 각 방면에서 활용된 것은 1980년대 후반 이후에 들어오면서부터이다. 급격한 사회변동기에 해당하는 1950년대 이전은 말할 것도 없고 산업화 초기의 1960년대 가계에 대해서는 자료가 희소하고 아직 정리되지 않은 상태이다. 이 연구는 1960년대에 초점을 맞추어 노동자와 기층 민중에 속하는 범주의 가계와 빈곤의 문제를 조명한다. 가족의 해체와 생명의 존립이 위협받는 위기와 도전의 상황에서 이 시기의 기층 민중들은 가용한 온갖 형태의 자원을 동원하고자 했다. 이러한 전략들 중에서 가장 기본을 이루는 흔한 형태의 전략은 절약과 내핍이었다. 적어도 1970년대에 이르기까지 근검과 절약은 경제 발전의 전략으로 국가에 의해 부과된 이데올로기이기도 했지만 민중의 일상생활을 반영한 일종의 생존 전략으로 선택된 것이기도 했다. 대부분의 경우 이 시기의 서민은 가족의 생계를 위해서 가용한 모든 가족 노동력을 남김없이 동원했다. 가족 구성원의 일부를 선택하여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이러한 가족 동원 전략의 일환이었다. 이러한 점에서 이 시기의 교육열은 맹목이라기보다는 민중 차원에서의 합리성을 갖는 것이었지만, 여기에는 성에 따른 차별이 있었다. 1960-70년대의 이른바 여공 희생담론은 이러한 맥락에서 나온 것이었다.
Abstract
It was not until the late 1980s that survey data of the household budgets and costs of living have been accumulated as quantitative materials for use in various sections of Korean society. Materials on household finances during the earlier stage of industrialization in the 1960s are yet too scarce and unorganized, not to mention the 1950s and before, This study delves into the family budget and the poverty issues of the working people especially in the 1960s, Facing critical challenges of disintegrating family and personal survival at stake, working people of this period mobilized every form of resources at their disposal. The most common and prevalent strategy among these was frugality and austerity. Frugality and austerity once had been a state-imposed ideology in line with strategy for economic development, but they were also one of the working people’s choice of survival strategy which was actively adopted as late as the 1970s. Select-and-focus on only one or few members of a family (primarily the eldest son) to furnish education opportunity was an aspect of such strategy. Although the so-called education fever of this time should be regarded a reasonable, rather than a blind ambition, gender discrimination was extant in this process. The discourse of so-called “victimized female workers” in the 1960-70s can be understood in this con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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