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환의 대중화론과 매체론적 지평
The Theory of Arts for the Masses by KwonHwan and The Horizon of Media Strate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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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권환의 대중화론은 이른바 ‘교술적 아지프로시’에서 출발해 삐라, 르포 등의 비문예학적 매체로 확장되고 이는 음악, 미술, 연극, 영화 전반의 문화운동적 관점으로 확대된다. 이 같은 권환의 대중화론을 매체론적 관점에서 논의하는 것이 본고의 의도이다. ‘카프 시’는 두 가지 축을 중심으로 논의돼 왔다. ‘교술적 아지 프로 시’와 ‘단편서사시’가 그것이다. 권환과 임화 두 시인이 이 양 날개를 지지하고 있음은 익히 알려진 바다. 더욱이 염군사와 파스큘라라는 카프 조직의 양 기원에 기대면 이 같은 양 경향은 선명한 차이를 합목적적으로 대변하고 있다. 그러나 매체운동의 관점은, 조직운동론적 관점이나 계급주의적 문예 운동적 시각이 포회할 수 없는 대중 소통을 위한 문화운동적 전략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그의 대중화론의 한가지 다른 특징은 문자 지식의 레벨을 문제삼은 것이다. 효과적인 아지프로를 위해서는 문학 텍스트 같은 문자 문화적 매체뿐 아니라 연극과 영화 같은 종합 감각을 자극하는 도상적 문화 매체를 이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권환의 대중화론은 단지 교술적 아지프로 시의 매체적 전략으로 머무르지 않고 영화, 출판, 음악, 미술 등이 문화운동적 차원으로 확대되며, 실제로 「삼십분간」「 이 꼴이 되다니」 같은 아지프로시 창작에 습합되면서 그 구체적인 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 ‘신건설’을 매개로 한 연극 운동 역시 매체운동의 차원에서 설명될 수 있다. 결국 권환의 ‘뼉다귀시’가 보여주는 아지프로 전략은 도상적이고 구술적인 속성을 시에 부여함으로써 시의 대중운동적 전략을 강화하는 것과 깊은 관계를 맺는다. 권환의 이 같은 시도는 매체적 속성으로 보자면 모더니즘류의 입체파적인 시도와 그다지 다르지 않다. 즉 인쇄된 문자의 획일적이고 선형적인 속성을 거부함으로써 일종의 소음적 효과를 내고자 하는 방법적 전략은 매체운동으로써의 카프시의 대중화 전략과 동일한 맥락에서 평가할 수 있다.
Abstract
The theory of 'arts for people' by KwonHwan represented the horizon of media strategy in late 1920-early 1930. The theory was considered just as the proletariats movement by KAPF, till now. But this thesis shows it was a kind of media movements for people. Kwon always insisted on the important of poetry, which can agitate and demagoge mass people. That was different from the traditional role of poetry. So he created some new poetries for himself and tried to bear out his theory. According to his theory, strategy of oral media was emphasised on in the poetry and sometimes a figure was used. These were a kind of trial for the mass of 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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