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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말 친일유림의 일제 관료 칭송시에 드러난 총동원체제 찬양의 일면

A Study on the eulogy of Pro-Japanese Confucian scholars on Japanese Officers and the Logic behind the Total Mobilization System in the Late Japanese Colonial Peri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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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일제강점기 한시 창작은 급속히 쇠락하며 사실상 종언을 고했지만, 한편으로는 일제의 비호 하에 이들의 통치를 미화하는 수단으로서 다수의 ‘한시’가 창작되고 있었다. 특히 총동원시기에 이르면 친일유림단체를 중심으로 노골적인 일제 찬양의 뜻을 담고 있는 한시들이 창작되어 책으로 발간되기에 이른다. 본고에서는 그 가운데 조선총독부 7대 총독 미나미 지로南次郎와 그를 보좌한 정무총감 오노 로쿠이치로大野緑一郎의 퇴임을 기념하며 이들의 통치를 적극적으로 찬양하고 칭송하기 위해 조선유도연합회朝鮮儒道聯合會에서 발간한 『봉전남총독각하奉餞南總督閣下』와 『봉전대야총재각하奉餞大野總裁閣下』를 살펴보았다. 강제와 착취로 점철된 식민지 통치 구조를 가장 강제적인 수단을 동원하여 구체화 시켜간 이 두 사람은 ‘창씨개명, 지원병제 실시, 조선어교육 폐지 및 일본어 상용常用’ 등의 극단적인 ‘민족성말살정책’을 시행하며 조선의 민족혼을 없애는 동시에 조선을 대륙병참기지ㆍ대동아공영 건설의 원조기지로 만들기 위해 전조선 민중들을 전쟁협력의 장으로 끌어내는데 헌신한 인물들이다. 일제 통치 하 암흑기 중의 암흑기로 평가되는 이 시기, 이들의 통치를 칭송하고 미화하기 위해 편찬 된 위 책들은 한문학을 통한 친일유림의 체제협력과 함께 굴절된 유교이념의 면모를 담고 있다.

Abstract

During Japanese ruling era of Korea, the trend of Chinese poetry declined sharply but some numbers of Chinese poems were written as means of beautifying Japanese colonialism under the wing of the Japanese government. Especially when it came to the time of the general mobilization, the Chinese poems that openly praised for Japan was written and published into books. In this study, 『Bongjeon Nam Chongdok Kakha』 and 『Bongjeon Daeya Chongjae Kakha』 are reviewed. They were written by Chosun Confucianism Association (a pro-Japanese group) in memory of the retirement of and to admire the governing of Minami Jiro (the 7th governor-colonial chosun government general) and his aide Ono Rochuichiro (Affairs of State General). The governor-general Minami, who forced Japanese colonial governance in effect, dedicated himself to carrying out extreme genocide policies such as changing Korean name into Japanese one, abolition of Korean education, common use of Japanese language and pulling the entire Chosen people into the field of war cooperation. In the respect, the author tries to light up the distorted facet of “modern Chinese literature that began with the onset of Japanese ruling as well as to elucidate the pro-Japanese relationship of Confucian intellectuals, the colonialism of Chinese literature and “fascism” concentrating on Korean liter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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