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薬師寺知曨와 『文法註釋韓語研究法』

The research of Jiro Yakushiji and 『文法註釋韓語研究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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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본고는 1909년에 간행된 『文法註釋韓語研究法』의 구성과 내용을 고찰함으로써 개화기말 일본인의 관점에서 작성된 한국어 문법서의 특징을 관찰하고 ‘언어자료’로서의 『文法註釋韓語研究法』에 대한 재고의 기반을 마련하여보고자 한 것이다. 『文法註釋韓語研究法』은 같은 해 먼저 간행된 『韓語通』, 『韓語文典』과 같이 ‘大槻文法’에 따른 일본 문법에 기초하였으며 한국어를 10품사 체계로 나누었으나 그 설정과 명명에 나름의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또한, ‘助動詞’의 기술에서는 한국어 조동사를 기능별 범주로 구분하여 기술하였다. 이는 일견 일본어 조동사에 해당하는 한국어 표현을 대응시킨 『韓語文典』의 영향이 보이는 것이지만 완성된 용언 형태로써 용례를 제시하는 독자적인 방식은 괄목할만하며 이러한 경향은 이후 1923년 안확의 『修正朝鮮文法』을 통해 유사한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번 연구는 한일 양국어의 근현대 문법의 확립과 완성기에 나타나는 이론과 체계적 상호 영향관계의 면면을 살펴보는 기초연구로서 저자인 야쿠시지 지로(薬師寺知曨)의 행적을 개괄하고 간행 목적, 구성 체제, 내용적 특징, 한일어 대응자료로서의 의의라는 네 가지 측면으로 나누어 『文法註釋韓語研究法』의 분석을 시도하였다. 이를 통해 근대계몽기와 明治 말기, 현대 한국어와 일본어로의 변화를 준비하는 시기에 산견되는 양언어의 과도기적 양상을 파악하여보는 한편, 일본인의 시각에서 한국어의 문법 범주와 항목을 어떻게 설명하고 기술하였는지 밝혀보았다.

Abstract

This study examines the contents and organization of 『文法註釋韓語研究法』 (1909). By doing so, this paper aims to observe the properties of Korean grammar book which was written from the Japanese viewpoint in the end of Korean enlightenment period and to lay the groundwork for reconsidering 『文法註釋韓語研究法』 as a linguistic material. 『文法註釋韓語研究法』 is based on the Japanese grammar conforming to ‘大槻文法’, just as 『韓語通』 and 『韓語文典』 which were published before 『文法註釋韓語研究法』 the same year. 『文法註釋韓語研究法』 classified 10 parts of speech of Korean but it had criteria and nomenclature of its own. Especially, in the part of ‘auxiliary verb (助動詞)’, it classified the Korean auxiliary verbs by their function. This seems to be influenced from 『韓語文典』 at first sight, but its original way of suggesting examples using complete predicates is remarkable and this tendency is also shown in An-Hwak’s 『修正朝鮮文法』 (1923). The research, as a study of theories and their interrelationship in the time of Korean and Japanese grammatical establishment, attempts to recapitulate the Yakushiji’s achievement and analyze 『文法註釋韓語研究法』 by dividing it in four aspects, which are purpose of publishment, setup of organization, content characteristics, and its importance as Korean-Japanese correspondence data. By this process, it figures out both Korean and Japanese transitional aspect throughout the modern enlightenment period, the late Meiji (明治), and present day, as well as how the grammatical categories of Korean are described from the perspective of the Japane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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