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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의식을 매개로 한 한국 로컬과 중국 동향마을의 트랜스로컬리티 양상과 비대칭성

Aspects of Translocality and Asymmetry of Korean Locale and Chinese same hometown Village Mediated by Hometown Conscious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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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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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목적은 한국 로컬과 중국 동향마을 사이에 전개된 트랜스로컬리티의 양상과 배경을 살피고 트랜스로컬리티에 개입하는 내셔널과 글로벌의 영향과 비대칭성을 고찰하는 데 있다. 한국 로컬과 중국 동향마을 사이의 트랜스로컬리티는 글로벌화․신자유주의 그리고 중국의 개혁개방을 배경으로 진행되었다. 한국 로컬들은 동향마을에서 1차 트랜스로컬리티의 결과인 이질성․혼종성을 주로 목격하면서도 원형․전통으로서의 로컬 정체성을 발견하기를 기대한다. 이 기대의 목적은 한국 로컬로 회귀하는 데 있었다. 한중수교로 이후 한국은 연변 공간과 조선족의 분리를 연변이 텅 빈 공간으로 재편되는 것을 조장하거나 방치했다. 동향마을에 대한 한국 로컬 역시 동향마을이라는 로컬의 소멸을 통해 자신의 기대를 수월하게 투사할 수 있는 배경을 확보한 데 반해, 동향마을은 경제적 기회 확대를 요구했다. 한국 로컬의 장소지향성과 동향마을의 경제적 기회지향성은 트랜스로컬리티 과정에서 교환되었다. 한편, 한국의 로컬은 내셔널 층위의 해석을 부가함으로써 동향마을과의 트랜스로컬리티가 갖는 의의를 확대하고자 했다. 이와 동시에 한국과 중국의 대도시로 진출한 조선족 3, 4세대에 의해 동향마을은 보편적인 노스탤지어 공간으로 추상화되었다. 이로 인해 트랜스로컬리티는 내셔널리티와 로컬리티의 중층적 해석․비대칭성이 드러나는 장이 되었고, 동향마을은 이중으로 소외되는 공간이 되고 있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background and aspects of translocality developed between the Korean locales and the Chinese same hometown villages and to consider the national and global influences and asymmetry that intervene in such translocality. Translocality between the Korean locales and the Chinese same hometown villages developed against the backdrop of globalization, neoliberalism and China’s reform and opening. Even as the Korean locales witnessed the primary outcome of translocality such as heterogeneity and hybridity in the same hometown villages, they expected to discover local identity in its original form or in the form of tradition. The aim of such expectation was to see the same hometown villages revert back to Korean locales. With the establishment of diplomatic relations between Korea and China, Korea encouraged or overlooked the separation of Korean Chinese and the Yanbian space and the reorganization of Yanbian into an empty space. Similarly, the Korean locales for same hometown villages also secured the background which enabled easy projection of their expectations through the extinction of local called same hometown village. On the contrary, the same hometown villages demanded the expansion of economic opportunity. Hence, the local-oriented Korean locales and the opportunity-oriented same hometown villages exchanged their directivity capitalistically. On the other hand, the Korean locales attempted to expand the significance of translocality with the same hometown villages by adding a national-level interpretation to translocality. Concurrently, the same hometown villages were abstracted into a universal space of nostalgia by the 3rd and the 4th generations of Korean Chinese, who advanced to large cities in Korea and China. As a result, translocality became a forum disclosing multilevel interpretation and asymmetry of nationality and locality, they are turning into spaces that are doubly alien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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