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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 시대 재만 조선인 디아스포라의 발화 전략 ―­ 최서해와 강경애의 텍스트를 중심으로 ― ­

Speech Strategy of Koreans Diaspora in Manchuria ―­ Mainly concerns the text of Choi Seohae and Gang Gyeonga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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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본고에서는 최서해와 강경애 문학에 나타난 환상성의 의미를 고찰하였다. 우선 이들이 실제 생활의 근거지로서 만주를 체험했다는 점에 주목하였다. 다음으로, 최서해와 강경애가 모두 당대 문학장의 주변부에 위치해 있었다는 점을 주목하였다. 마지막으로 이들이 전통적인 엘리트 문인이 아니라는 사실에 관심을 가졌다. 최서해의 만주체험은 체험과 픽션의 혼종이라는 그만의 독특한 내러티브 형식으로 형상화되며, 이 과정에서 주류적인 담론 이면의 리얼리티의 발화를 위해 환상성이 주된 소설적 장치로 사용된다. 최서해가 보여주는 이와 같은 디아스포라적 정체성의 발화는 당대 소재적 층위의 만주체험을 넘어 하위주체의 발화형식으로서의 비주류적 내러티브의 모색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될 수 있다. 강경애의 환상성은 만주체험에 기반한 작품에서 두드러진다. 이는 그녀의 선험적인 사회주의적 인식론으로 포획되지 않는 만주의 하위주체의 목소리를 복원시키고자 한 의식적 노력의 소산이다. 이를 통해 강경애는 하위주체의 목소리를 복원시킬 수 있었으며, 이 과정에서 환상성은 지배적인 내러티브 이면의 다른 ‘현실’을 복원하기 위한 유력한 기제로 사용되었다. 조선에서도, 만주에서도 주변에 위치 지어진 이들의 디아스포라적 정체성이 주류적인 발화형식과는 다른 하위주체의 목소리를 복원하기 위한 환상의 형식을 요구했던 것이다.

Abstract

This paper examined the fantastic meaning represented in literature of Choi Seohae and Gang Gyeongae. First of all, the fact that they experienced Manchuria as the basis for real life was noted. Next, the fact that both Choi Seohae and Gang Gyeongae worked on the periphery of the current literature was noted. Lastly, attention was paid to the fact that they were not traditional elite writers. Choi Seohae’s experience in Manchuria is figured in his peculiar narrative type as a mixture of experience and fiction. In this process, fantasy is used as main fictional devices for giving a speech of reality behind the main discourse. Such a speech of diaspora identity as Choi Seohae shows can be highly evaluated in that, escaping from Manchuria experience which is the current materialistic stratigraphy, it is connected to seeking anti-mainstream narrative as speech type of subordinate subjects. Gang Gyeongae’s fantastic nature is noticeable in pieces of work based on Manchuria experiences. This is the result of the conscious efforts for recovering the voices of subordinate subjects of Manchuria which can not be obtained through her transcendental social epistemology. Through this, Gang Gyeongae was able to restore voices of subordinate subjects, and in this process, the fantastic nature was used as powerful materials for restoring other reality than dominating narrative. Both colonial Chosun and Manchuria required fantastic types for restoring voices of subordinate subjects different from the speech type diaspora identity of the people residing in the surrounding are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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