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대 한국 청소년영화의 장르 구조와 사회성 연구
A Study on the Genre Structure and Sociality of Korean Teen Films in 201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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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10대를 다루는 영화들은 시대별로 어떤 경향성을 띄며 제작되어 왔다. 1970년대 명랑한 고교생들이 주인공인 ‘얄개 시리즈’와 고교 멜로물 ‘진짜진짜 시리즈’, 1980년대 후반에서 1990년대 초반에 학교문제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리얼리즘 청소년영화, 1990년대 중후반에 가학적인 학교 시스템을 공포로 다룬 ‘학원 호러’, 2000년대에는 청소년영화가 주류 장르와 결합하여, 청소년액션, 청소년코미디, 하이틴 로맨스 등으로 만들어졌다. 2010년대에는 이전과는 다른 양상을 보인다. 청소년영화가 점차 상업영화의 영역에서 배제되어 가는 듯하더니, 2010년대에는 상업영화에서 배제된 학교가 이제 우리 사회의 문제를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공간으로서 독립영화의 주요 소재가 되었다. <돼지의 왕>(2010), <파수꾼>(2010), <명왕성>(2012), <한공주>(2013), <못>(2013), <18-우리들의 성장 느와르>(2013), <야간비행>(2014), <거인>(2014) 등은 10대 캐릭터를 통해 한국사회의 모순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특징을 띤다. 2010년대 이후 청소년영화가 이전과 달라진 양상을 보임에 따라 학교생활을 하는 10대를 주인공으로 하는 이와 같은 영화들을 ‘신청소년영화’라고 지칭해도 될 정도로 이들 영화들은 많은 유사점을 공유하고 있다. 독립영화로 제작되었으며 소수의 캐릭터가 플롯을 끌어가며 드라마가 강한 최근 청소년영화들에서 10대의 공간은 사회 모순과 갈등의 상징 공간으로 활용된다. 본고는 1970년대 이후 십년 단위로 한 유형을 형성한 청소년영화의 장르적 특성을 살펴본다. 특히, 국내외적으로 비평적 인정과 대중적 관심을 일구어낸 2010년대 청소년영화의 대표작인 <돼지의 왕>, <파수꾼>, <명왕성>, <한공주> 등을 중심으로 인물, 플롯구조, 형식 스타일 면에서의 일정한 유사성 및 특이점을 추출하여 2010년대 청소년영화의 장르 구조를 정의 내린다. 이를 통해 2010년대 청소년영화들이 뚜렷한 장르 요소를 형성하며 진화하고 있음을 밝힌다.
Abstract
Korean films dealing with teenagers have shown different tendencies in each decade. In 1970s there were ‘Yal-gae series’ featuring jolly highschool students and ‘Never Never series’, a teenager melodrama. From the late 1980s to early 1990s realist films were produced to aggressively criticize school problems. In mid and late 1990s the so-called ‘School Horror Films’ portray dreadfulness of brutal school system, and in 2000s the teen films were combined with mainstream genres to produce the teenager action films, the teenager comedy and the teenager romance films. In 2010s we are witnessing a quite different phenomenon from the past. The school, a place overlooked by mainstream commercial films, has been rediscovered as a place intensively inhabiting various problems of our society and adopted as a major subject matter in many independent films. The films as The King of Pigs(2010), Bleak Night(2010), Pluto(2012), Han Gong-ju(2013), Mot(2013), 18-Eighteen Noir(2013), Night Flight(2014), and Set Me Free(2014), through teenager characters, sum up what is wrong with Korean society today. The films of 2010s featuring teenager-students can be grouped and called as ‘New Teen Film,’ since they share many similar features. They are produced independently, the stories of which are led by just a few characters and very dramatic, and utilize the spaces of teenagers as symbolic spaces of social evils and conflicts. In this paper is pursued the generic features of teenager films which have formed different types in each decade since 1970s. Such representatives of 2010s’ teenager films as The King of Pigs, Bleak Night, Pluto, Han Gong-ju, which gathered wide critical acclaims and public interests, are analyzed for generic similarities and peculiarities in their characters, plot and style. These analyses will reveal the genre structure of Korean teen films in 2010s, and show how those distinctive features are forming and evol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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