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희곡과 비평에 나타난 유치진의 연극관
Yoo, Chi-jin's View on Play in His Early Plays and Critiques
0
조회
0
다운로드
9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본고는 유치진의 초기 비평과 희곡에 나타난 연극관을 살펴보고자 한 연구이다. 연극비평에서 유치진은 근대적 소극장운동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바탕으로 민중극에서 새로운 연극의 미래를 발견하고 있다. 그러나 극예술연구회에서의 활동은 그의 민중극적 이상과는 많은 괴리가 있었다. 한편 유치진은 프로연극 진영과도 비교적 우호적 관계를 형성하고 있었다. 특히 일본에서 활동하던 연극단체 및 연극인들과는 매우 친밀한 관계였던 것으로 보인다. 유치진은 연극 활동 과정에서 특정한 이념적 지향을 보이지 않았던 것 같다. 유치진의 초기 희곡에서는 숀 오케이시의 극작술에 대한 경도가 눈에 띈다. 무대의 표면에서는 현실의 단편 단편을, 무대의 이면을 통해서는 현실의 구조적 상황을 있는 그대로 제시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관객 스스로 가치 판단을 내리게 하는 오케이시류의 사실주의(寫實主義)적 극작술이 유치진 초기 희곡의 두드러진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작품의 표면에 이데올로기를 표출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이는 그의 활동태도에 상응하는 부분이라고 볼 수 있다. 유치진은 연극 이외의 이데올로기에 대해서는 일정한 선을 그어 대응했던 것으로 보인다. 민중극 지향의 연극비평에서도, 관찰자적 시선의 희곡 작품에서도, 극연에 속해 있으면서도 프로연극과 친연성을 가지고 있었던 활동 행태에 있어서도 공통되는 바가 있다면, 그것은 그가 특정한 이데올로기에서 얼마큼 비켜 서 있었다는 점이다.
Abstract
Yoo, Chi-jin's early play critiques can be summarized as criticism on 'Modern Little Theatre Movement' and inclination to popular plays. However, Mr. Yoo, Chi-jin's major play-related activities were made in The Society of Research for Dramatic Art which acted under the flag of the modern play movement. What can be confirmed in his early plays was his devotion to the play writing techniques of Sean O'Casey. In his four plays from <Tomack(A mud hut)> to <Cow>, Yoo, Chi-jin presents each fraction of the reality on the surface of the stage but he shows the structural status of the reality as it is through the back side of the stage. The symphony of reality, caught with the eyes of cold spectators, is the weakness as well as virtue. He also coped with the reality dominating ideology as a spectator. Therefore, ironically, he showed open attitude of accepting any types of plays, from professional plays to traditional plays, as long as it fulfilled certain conditions as popular plays. In this respect, one of the most cautious things to guard against in the analysis of Yoo, Chi Jin's critique on plays or his own plays is analyzing them to conform to certain ideologies.
참고문헌 (23)
- 유치진, "버드나무 선 동리의 풍경" (1933)
- 유치진, "‘산 신문’극ꠏꠏ그 발생과 특성에 대하여」" (1931), ꡔ동아일보ꡕ
- 유치진, "나의 ‘극예술연구회’" (1971)
- 유치진, "노동자 출신의 극작가― 숀 오케이시" (1932), 조선일보
- "노동자구락부극에 대한 고찰」" (1932), ꡔ동아일보ꡕ
- "농민극 제창의 본질적 의의"
- "최근 10년간의 일본신극운동" (1931), 조선일보
- "연극의 대중성" (1932)
- "한국사실주의희곡연구 동양공연예술연구소" (1989)
- "한국연극사와 민족극" (1998), 태학사
- "유치진 연극론의 사적 전개" (1997), 태학사
- "한국근대연극비평사연구" (1996), 태학사
- "유치진 연구" (1997), 태학사
- "한국 사실주의희곡, 그 욕망의 식민성" (2004), 소명출판
- "유치진의 사실주의극의 정체성―「토막」과 「소」를 중심으로", pp.12~27 (2005), 한국연극학회
- "를 어떠케 상연하엿나" (1935)
- "연극운동의 신단계―캅푸 연극부의 새로운 발전을 위하야" (1934)
- "극단 ‘조선연극협회’ 연구", 5, pp.97~109 (1995)
- "일제강점기 재일본 조선인 연극운동 연구"
- "큰 연극인 유치진", pp.63~82 (1997), 태학사
- "유치진과 아나키즘―초기 희곡을 중심으로 민족문학사연구" (1994)
- "극예술연구회의 성립", 25, pp.13~53 (2007)
- "극작가 유치진론―현실의 빈곤과 작가의 비극" (1938), 동아일보
